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 두 번째 이야기!
Tooniverse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8시에 TV로 방영중이다.
아이가 어느 순간 챙겨보기 시작하면서 재미를 붙이고 있는 애니메이션인데 책으로도 보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다.
이제 한글을 어느 정도 읽기 시작하는 나이라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글밥이 많지 않아 그림만 보고도 대략적인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도 문제 없을 것 같다.
평소 집에서 책을 전혀 보지 않는 아이인데 신비아파트 책을 받아 드는 순간 눈빛이 반짝이며 애지중지 책장을 넘겨보기 시작했다. 한글 읽는 연습도 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어 나가면서 점점 빠져드는 아이의 모습이 그저 즐거움으로 가득했다. 이미 TV로 봤던 내용인데 처음 보는 것 마냥 또 재미있어하고 옆에 있던 나에게도 열심히 설명도 해줬다.
이번 편에서는 무서운 이야기가 많아서 아이가 특히 더 좋아했다. 어른들도 한번쯤은 학창 시절에 해봤을 '분신사바'는 아이도 자기 전에도 계속 주문을 읖조리며 재미있어 했다.
책을 받자 마자 너무 빨리 읽어 버리는게 아닌가 싶어 천천히 읽으라고 말해 줄 정도로 아이가 좋아해서 다행이다.
아이들이 흥미진진하게 빠져드는 스토리들로 가득한 이번 이야기는 특히 재미있다. 귀신에게도 그럴만한 사연이 있고 사람들의 욕심과 어두운 마음이 이러한 귀신들의 힘을 키우는 것이며 아이들이 경험하지 못한 세상에 대한 이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이야기를 담아 냈다. 신비로운 이야기지만 권선징악의 개념이 뚜렷하고 감동과 교훈적인 부분도 있어 그저 무서운 이야기라고 치부하기 보단 재미있게 아이들이 즐 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다음 이야기는 또 어떤 재미있는 에피소드일까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