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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인간학 - 인류는 소통했기에 살아남았다
김성도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8월
평점 :
인류의 가장 직접적인 기원이 되는 호모사피엔스. 이 유인원류가 다른 기타 유인원류와 달리 끝까지 살아남아 지금의 인류가 된 것에는 많은 요소가 있을 것이다. 첫째 도구제작. 두 번째 불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아마 이런 지식을 전달하는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
이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바로 언어 그리고 문자이다.
지금 만나 볼 책인 언어인간학은 고려대학교에서 언어학을 가르치는 전문가가 집필한 책으로 인류언어발전과 관련하여 방대하지만 핵심적인 전개과정이 잘 정리되어 있는 책이다. 책에서는 호모사피엔스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호모 디지털리스로 진화하고 있다고 이야기 한다. 인류의 진화과정에서 부터 차츰 변화해가는 성대주위 골격의 구조 관련 자료 부터 언어의 시발 및 진화와 관련된 사진 까지 책에서는 다양한 증거자료로서 컬러감이 생생한 사진을 실어둔 것도 큰 특징이다.
앞으로의 인류는 언어와 관련하여 또 어떤 진화를 가질 것인가? 종이에 쓰던 글이 이제는 펜 대신 디지털 글귀로 바뀌고 나아가서는 이런 물리적인 과정 없이 소통하는 시대까지 도래하는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