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산 형사 베니 시리즈 1
디온 메이어 지음, 송섬별 옮김 / artenoir(아르테누아르)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개인적으로 현대사회를 풍자하는 스릴러물을 좋아하는 편이다.
영화로는 시카리오"암살자들의 도시"가 대표적이며 소설로는 1984가 있겠다.
영화, 그리고 책이기는 하지만 너무나 현실의 모습 그리고 다가올 미래를 잘 점친 내용들.
오늘 만나볼 책은 이런 시대의 모습을 냉철하게 담아낸  디온메이어의 소설 "악마의 산"이다.
처음에는 제목을 보고 미스터리 소설로 생각해서 접근을 했는데. 아뿔싸 미스터리 소설이 아닌 스릴러물이며 단순 스릴러가 아닌 현대 사회의 모습을 냉정하게 담아둔 책이었다.
배경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그렇다. 저자는 남아프리카게 적을 둔 사람이다.
그리고 자신이 사는곳에 대한 애향심이 너무가 깊어서 현지의 세계와 문화를 담은 책을 출간하였다.
줄거리는 술에 취하면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형사이다 그런 그가 우연히 금주모임에 참여하면서 자신이 참여하는 사건에 다가선다.  또한 이 사건과 연관된 또 한명의 인물인 총격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토벨라. 마지막으로 성매매 여성으로 살아가고 있는 자괴감이 강한인물인 크리스틴 이런 정상적이지 않은 혹은 아픔을 간직한 이들이 의지와 상관없이 사건에 얽매이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알코올 형사는 애니메이션 사이비의 주인공이었던 극악한 남자와 같은 이미지가. 아들을 잃은 토벨라는 마치 헐리우드 단골 소재인 아들을 잃은 부모의 모습이 오버랩되었다. 또한 이들을 보니 오즈의 마법사가 연상되기도.... 소설에서는 현재 남아프리카가 겪고 있는 인종차별,빈부격차, 강간, 마약,부정부패등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저자는 이런 현실을 꾸밈없이 보여주면서 현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서 독자들에게 스스로 느끼고 생각하도록 하는 문제를 제시하고 있다.
헐리우드에서도 영화한다고 하니 무척 기대가 되는 악마의산. 반드시 영화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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