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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나라인가 - 갈 곳 잃은 민심, 표류 중인 국가에 던지는 통렬한 메시지
김형오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3월
평점 :
우리민족은 노고의 세월을 견뎌대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벗어나서 평화와 번영을
꿈꾸었지만 분단이 나누어지고 이제는 나누어진 작은 영토안에서도 서로간의 이귄대립으로 충돌을 하고있다.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있는가?
특히나 정치귄의 모습을 보면 임진왜란 전의 조선,
일제강점기가 시작되기 전 근대 조선의 모습과 너무나 흡사하다. 역대 한민족이 거쳐온 나라의 연혁을 살펴보면 정치인, 기득귄들의
자기배 채우기와 혼란이 곧 망국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고통을 당하면서도 아직 정신을 못
차인것인가? 정치인들은 경제, 나라정세보다 자기 잇속만 챙기려 하고있는데 국민들은 신용이 없군 하면서 나몰라라만 하고 있다. 과거와는 달리 국민이
힘이 있는 시대인데도...
누구를 위한 나라인가는 이러한 대한민국의 모습에 대한 일침을 가하는
이다.
물론 저자가 국회의장이기에 비정치성을 완전히 배제
했다고는 볼 수없지만, 우리문제에 대해 객관적으로 담으려 한 부분이 보인다.
책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장인 이순신을 예로 들면서
독단이 아닌 현지전문가의 의견을 들어서 불가능해보이는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이야기나. 고선지, 혜충등의 인물들을 들면서 지금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또한 몇 년이
지났지만 사그라들이 않는 세월호 이야기도 하고있는데.. 이 역시 공감이 간다. 이에 대해 정치권은 눈치보기로 일관했고, 나라는 다른 발전적인 이야기아
아닌 이 부분에 대해서만 수 개월을 떠들었다. 하지만 뚜렷한 대책보다는 그냥 했던 이야기 또하고 이어가는
반복뿐....
가만히 생각해보건데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특징이 과거에
집착한다는것이다. 미래가 아닌 과거만 생각하는.... 3년 상, 추억팔이 장사의 대박.... 하지만 그 안에는 과거에 대한 이야기와 후회만 있지 그것을 토대로 더 완성된
미래에 대한 생각들은 잘 없었던것 같다. 반성과 그것에 대한 대책이 없다면 과거에 대해 집착하게
만드는 사건은 계속 발생할 것이다.
누구를 위한 나라인가를 읽으면서 한국정치계의 모습에 대해 이제 그냥 "일 못하고
허세만 가진 자들" 이라는 생각만 가진게 아닌 어떻게 하면 긍정적 방향으로 바꾸어 갈 것이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일조를할 수있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으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내 자신을 되돌아 볼
수도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