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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기술
조제프 앙투안 투생 디누아르 지음, 성귀수 옮김 / arte(아르테) / 201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말이란 인간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소통이라는 것이 없었다면 인류가 이만큼 발전할 수는 없었을 듯.
하지만 이 말이라는 게 칼이나 총보다 더 잔인하고 날카로운 무기가 될 수도 있으며,
그 상처 또한 물리적인 도구들 이상으로 깊고 오래갈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것을 모르고 산다. 그저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값 는다면서
자신이 필요할 때만 떠올려서 인용 정도로 사용할 뿐.
차라리 그럴 경우는 침묵을 하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아니 침묵이라는 것이 때로는 가장 좋은 답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든다.
말이 많아서 좋을 때가 있지만 오히려 문제를 만들 수도 있고 그것이 확대될 수도
있다.
북미 인디언의 경우 그래서 꼭 필요할 때만 말을 하는 암묵의 기술을 습관으로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왜? 침묵이 중요한지 그리고 어느 때에 쓰면 좋을지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만난 책이 바로 "침묵의 기술" 이라는
책이다.
침묵의 기술이라...말이 많지는 않지만 종종 쓸데없는 말로 후회를 할 때가 있는지라
이 책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책 내용 역시 침묵이라는 제목처럼 글로 빼곡하지
않았다 오히려 시집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할까.
하지만 짧은 문장이지만 그 속에는 핵심이 팍팍 들어가 있었다. 그래서 더 생각해보게
되고 또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