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짓 - 최악의 의사결정을 반복하는 한국의 관료들
최동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6월
평점 :
품절


저자는 한국은행에서 20년동안 일을 하다 독일에서 석박사를 공부하였다. 그리고 우리와 너무나 다른 문화를 만나게 되었다
그러면서 지금의 한국관료주의 문화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병폐라고 할 수있는 수직문화에 대해서 많은 사례를 들면서 이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생각해보니 지금의 일하는 곳. 그전도 그렇고 수직으로된 문화를 여러번 경험하였다.

현장에서 뛰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무시하고 정해지는 탁상공론, 쓸데 없이 많은 각종 문서.
분명 이런 부분의 문제가 많이 지적되는 바지만, 왜 고쳐지지 않을까?
일제에 의해 들어온 문화중 우리나라에 폐해를 주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기름기 많은 고기가 좋은 고기라는 인식, 강압적인 군문화, 그리고 수직적 관료주의 문화.

과거 임진왜란 직전 우리나라군사제도인 제승방략과 지금의 수직적 관료주의 문화는 다를게 없다고 보여진다.
과거 제승방략 제도가 성공했는가? 까딱 했으면 나라를 잃을 뻔한 군사제도였다. 역사는 흐르지만 지금도 이런 부분이 이어지고 있다. 이 책은 1998년에 집필 되었고 20년이 흘러서 출판사의 요청으로 다시금 저자가 정리를 했다고 하는데 세월이 흘러도 계속 되는
이 문화현상에 놀랐다고 한다. 기존의 잘못된 틀에 대한 반성과 비찬적 사고, 그리고 언제가 말뿐이고 변화하지 않는
우리사회의 구조. 고인 물은 섞는다고 한다. 누구 하나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하는 현상. 위로 갈수록 편안하고 나태해지는 조직구조. 위로 갈수록 할일이 없어서 서핑이나 게임등으로 시간을 보낸다는 일선현장의 이야기..
1998의 그 모습이 지금도 이어지는 대한민국.과연 우리나라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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