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분 눈 운동
최준란 옮김, 하야시다 야스타카 감수 / 칠월의숲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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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가 심해 오랜시간 안경을 쓰며 생활했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노안이 시작되면서 이제는 가까운 곳의 글씨도 보이지 않는다.

결국 가까운곳의 무언가를 볼때는 안경을 벗고 먼거리의 무언가를 볼때는 안경을 써야하니

수시로 안경을 썼다 벗었다하는 불편한 상황이 계속되었다.

무엇하나 명확하게 보이는 것이 없어 답답하기도하고

안경을 쓰고 벗기를 수시로 하고 있으니 눈은 피곤하기만 하다.

그러던 중 노안도 늦추거나 개선될 수 있다는 소개가 담긴 이 책 '하루3분 눈운동'을 보게되었다.

노안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도 놀라운데 저자는 시력 회복이 뇌의 노화 또한 늦출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사물을 볼 때 눈과 뇌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이론적으로 정확하게 설명하며

눈의 초점 조절력과 뇌의 보완력을 올리는 것이 눈을 좋아지게하는 포인트라 말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1971년 데니스 가보르가 고안한 가보르패치를 사용하여 눈을 트레이닝하면서

뇌의 시각 영역을 자극하여 정보 보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말한다.

가보르패치 트레이닝 30일 기록표와 함께 다양한 배경과 형태의 가보르패치를 제공하고 있어

매일 이 다양한 가보르패치를 꾸준히 연습하면서 시력을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워낙 다양한 종류의 가보르패치가 제공되어 있어 자짓 쉽게 질릴 수 있는 단점을 보완하고 있으며

가보르패치외에도 눈에 도움이 될만한 안구근육 트레이닝법들을 소개하고 있어

눈건강을위한 여러가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직은 트레이닝 초기 단계라 시력의 개선 여부를 체감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안구 근육들을 매일 훈련시키는 것만으로도 눈의 피로감은 훨씬 덜어진 것 같아

꾸준하게 가보르패치 훈련을 지속해 나가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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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으로 이끄는 따뜻한 말 한마디 : 부모자녀 편 따뜻한 말 한마디 시리즈
김정일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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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한마디라는 제목과 '부모 자녀편'이라는 부제를 보며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긍정적이고 효과적인 언어 표현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며 이 책을 펼쳐 들었다 

그런데 책을 한장 한장 읽어갈수록  내가 기대했던 방향과는 다르게 인간의 '말'과 한 인간이 겪게되는 (부모와 자식간에 국한된 관계가 아닌)

 전반적인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부모자녀'편이라는 부제도 어색하게만 느껴지고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직설적이고 강하게 느껴지는 저자의 단어선택 덕분에 '따뜻한' 이라는 단어의 제목과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껴졌다 

다시말해 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을 위한 '따뜻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게되는 

다양한 '관계'와 '말'로 인한 고통과 상처 그리고 극복과 치유를 이야기하고 있는 책인 것이다 (물론 그 많은 관계중에는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도 포함되기에 이에대한 이야기도 자주 언급되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이야기들을 '미생', '응답하라 1988', '타이타닉','애모', 'SNS 쇼크' 등 

영화,드라마, 노래가사,책을 넘나드는 여러 종류의 대사와 인용문들을 통해 말의 힘과 

관계속에서 우리가 경험하게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알기쉽게 풀어주고 있다 

저자가 책에 담아낸 많은 이야기중 가장 공감했던 것은  우리 사회가  높은 자살률과 이혼률을 기록하고 저출산과 극악범죄등의 사회문제들을 겪고 있는 이유를 말의 기준이 '인간'이 아닌 '돈'이 되어버린 시대의 문제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이었다 

돈때문에 말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그로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이 관계맺기를 두려워하게되니 점점 혼자이기를 택하게 된다는 것이다 

돈문제로인해 부모나 형제에게도 못할짓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뉴스에 점점 더 많아 지는 요즘이기에 이 이야기에 더욱 고개가 끄덕여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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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엄마 아빠도 몰랐어
엄도경 지음, 박근수 그림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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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내가 여러모로 미숙한 인간임을 뼈져리게 느끼게된듯하다
아이를 낳으면 모성이란 당연히 생기는 감정인줄 알았고
아이는 마냥 이쁘기만 할것 같았으며
내 아이에게만은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하지 않으리라 생각했었고
아이에게 언제나 웃음짓는 엄마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아이를 키우다보니
피곤한 일상에  아이를향해 웃어주기보다 짜증내며 잔소리를 하기 바빴고
끊임없이 흔들리는 나로인해 아이도 덩달아 흔들려야했으며
남들에게 칭찬받는 사람이 되라며  아이를 다그치고 있었다
이런 나와 비슷한 한 엄마가
아이에게 말하듯 짧은 쪽지를 건네듯  쓴 글이 바로 이 책이다
아이에게 들려주는 삶에대한 짧은 생각들은
비단 아이에게뿐만 아니라 나를향한 메세지이기도하다
엄마말 잘들어야 착한아이라며
아이의 생각과, 아이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았음을
사람은 따스한 웃음과 신뢰하는 눈빛 다독이는 손길만으로도
서로를 나눌 수 있는 존재임을
소통이란 고무줄과 같은 유연성을 지녀야하는 것임을
엄마 역시 삶의 전문가가 아닌
모든것을 처음 경험하는 한 인간일 뿐임을 이야기하고있다
때로는 자신이 잘못 알고 행했던 것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의 고백이고
때로는 내가 좀 더 풍요로운(물질적인 것이 아닌) 삶을 살기위해
갖추어야할 덕목들에대한 인생 선배로서의 충고이다

아이들에게 너무도 완벽해보이고 강해보이는 부모이지만

사실은 여전히 흔들리고있고 자신도 모르는 것들이 많은

그래서 아직도 실수와 후회를 반복하고 있는 한 인간임을 드러내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에게 자신과 같은 실수와 후회를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써내려가는 일기같은 느낌이기도 한 글이다
지금은 내가 이 책을 읽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있지만
이 책에 밑줄을 긋고 몇 글자를 더 추가한다면
내 아이에게 주는 좋은 삶의 지침서가 되어주리라 믿으며
처음부터 다시한번 이 책을 읽으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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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도 사랑받고 싶다 - 아이를 기르며 가장 먼저 가르쳐야 할 위대한 유산
이호선 지음 / 프롬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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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챙겨보게되는 방송이 하나 생겼다
사춘기 자녀와 부모와의 갈등을 다루는 방송인데
시청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게 되는 것이
누구보다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가 정작 아이에게 가장 큰 상처를 주고있는 존재라는 점이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하고있다
사춘기 아이들에게 자살충동을 느끼게하는 가장 큰이유가 부모와의 갈등이라는 조사결과를 언급한다 (초등생 44 %, 중학생 44.4%, 고등학생 36%)
'아이를 위해서 '라는 이름하에 행해지는 부모의 폭력은 너무도 다양하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말 몇마디로 아이의 가능성을 짓밟고
투자대상자(아이)에대한 고려는 전혀 없이 자신만의 기준으로 모든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그에 합당한 결과물을 내놓으라 말하고
자신만의 기준으로 아이를 평가하고 아이의 노력을 폄하하기까지한다
그런데 정작 부모는 이러한 행동들이  아이를 얼마나 고통스럽게하는지를 알지 못하고  아이는 부모의 행동속에 감춰진 속마음을 느끼기에는 자신이 처한 현실이 너무도 버겁기만하다
이솝우화의 여우와 두루미 이야기처럼
자신의 방식, 자기만의 기준으로 상대를 위하고 있는 이 관계는
서로를 더욱 힘들게만 할 뿐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먼저 부모에게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고
희망고문에 빠져 아이를 더이상 힘들게 하지말것을 충고한다
공부잘하는 아이는 그러한 재능을 타고난 아이이기 때문이며
내 아이에게는 없는 재능을 바라기보다
아이가 무엇을 해야 행복해 하는가를 기다리며 살펴봐주는 것이 부모의
올바른 역할이라 말한다
또한 자식노릇은 부모의 수고를 알아주면서 스스로의 의지로 삶을 살아가는 것인데
이는 지금처럼 아이에게 모든것을 걸고 아이의 공부를위해 모든것을 투자하는 방식으로는 결코 자식노릇을 할줄 (받을 줄 밖에 )모르는 아이로 만들 뿐임을 충고한다
이런 충고 한마디 한마디에 고개를 끄덕이며 읽다보면 책장이 순식간에 넘어간다
내 자녀를 공부잘해서 출세시키는 것이 목표가 아닌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으로
키워내는것이 목표인 나같은 부모에게는 주변의 이런저런 말들에 휘둘리는 갈대같은 '학부모'의 마음을 바로잡아줄 수 있는 유익한 내용들로 꽉꽉 채워진 알찬 책이어서
앞으로도내가 흔들릴때마다 다시 꺼내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책에서 이야기하듯
아이의 성적보다는 아이의  그날 표정에 더 관심을 보이는 부모,
아이에게 부모도 사랑받고 싶고 흔들릴 수 있는 사람임을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부모가 되기위해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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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 하트
마리아 파르 지음, 김혜인 옮김, 도도 그림 / 시소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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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작은 바닷가 마을인 마틸드 빅에서 살고 있는 노벨 그리고 같은반 친구이자 이웃인 레나

이 두친구가 보여주는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은 말괄량이 삐삐를 연상시킨다

그래서일까

이 책의 작가인 마리아 파르는 '말괄량이 삐삐'의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뒤를 잇는

작가로 평가 받고 있다고 한다

삐삐를 떠올리게 만드는 주인공 레나는

아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아빠를 구한다는 광고를 붙이고

한여름 축제에서 쓸 마녀를 만들기위해 엄마의 오래된 인형을 불태울뻔하고

노아의 배를 흉내내겠다며 온갖 곤충들과 동네의 다양한 가축들은 끌어 모으는 등

상상조차할 수 없는 각종 사건들을 일으킨다

별다른 장난감 없이 늘 신나고 재미있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아이들의 모습과

황당하고 우습기도하고 한편으로는 귀엽기도한 이 꼬마 악동들때문에

때로는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듯한 시선으로 이 아이들을 바라봐주는 마을 사람들의 마음이

너무도 따듯하게 느껴지는 이야기이기도하다

아이들은 책을 보면서 자신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들을 직접 해나가는

레나와 노벨의 모습이 어이없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조금 부럽기도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런 아이들의 이야기속에는 어쩌면 레나와 노벨을 통해

자신들은 엄두를 내지못할 장난을치는 것에 대한 대리만족을 느끼는 듯 보이기도 했다

이 두 말썽꾸러기들의 이야기는 어느 밤 마구간에서 불이나면서 정점으로 치닫는다

노벨이 자신이 사랑하는 말 몰리를 구하기위해 불이난 마구간으로 뛰어들고

그런 노벨을 구하기위해 함께 뛰어든 레나

그리고 그 사건을 통해 노벨은 레나에게서 자신이 그토록 듣고 싶어했던

'가장 친한 친구'라는 말을 듣게되고

레나의 잦은 병원행으로 레나에게도 새로운 아빠게 생기게 되었으며

고모할머니의 와플하트를 할아버지에게 선물하면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정신없고 말썽만 피우는듯 보이는 이 아이들이 일으키는 사고속에서

사실은 누구보다 따듯하고 밝은 아이들임을 느끼게 된 한편

말썽없이 자라나는 아이는 없지만

그런 아이들을 어떻게 바라봐 주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모습이 달라질 수 있음을

느끼게 된 이야기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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