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나는 왜 결정적 순간에 포기하는가
쑤치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우리는 견뎌내야 할 시간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 책은 그저 단 한 가지만을 말해주는 것 같았어요. “현명하게 견뎌내기, 인내”

 

책에 뒷표지에 인쇄된 구절과 간단히 책에 9가지 꼭지에 대해 요약되어 있는 구절들입니다.

“자비로운 자에게는 적이 없고, 참는 자에게는 적수가 없다.” - 석가모니 -

석가모니라는 분이 말이니, 완전히 수긍하고 싶지만 “참는 자에게 적수가 없다.”라는 말에 화가 치밀어 오르는 마음이었어요.~ 적수가 생길 수는 없지만 내 마음 안에는 더 큰 마음의 병이라는 적수가 생겨가는 것이고..

 

그러나 책을 읽다보면 깨닫게 됩니다. 참는 자에게 적수가 없다는. 인내를 통해 더욱 크게 성장하고 찬란하게 빛을 뿜게 된다는 것을.. 그렇기에 적수란 없는 것이죠.^^

 

최근 ‘미생’이라는 만화 원작이 드라마가 우리나라의 회사원들의 현실을 조금이나마 보여주어서 많은 공감과 인기를 끌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미생이라는 단어는 바둑용어로 뜻은

“완생할 여지를 남기고 있는 돌”

즉, 아직 죽지 않는 돌입니다.

마음이 아프게 그냥 허덕이며 가까스로 살아있는 듯, 그저 별로인 모습으로 보이지만 우리는 바둑판에 승리를 이끄는 바둑돌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참고, 행동하고, 실행하고 해야 할까요? 책에서 그에 대한 비책을 9가지를 제시합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하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등감을 자신감으로 바꾸는 심리학 - 개정판
가토 다이조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1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열등감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저자 가토 다이조는 말한다. “관점을 바꾸면 가장 좋은 자리도 가장 나쁜 자리가 될 수 있다” 그의 말처럼 열등감은 상대방을 통해서 오는 것이 아닌, 당사자의 심리상태에서 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열등감과 자신감은 관점에 따라 종이 한 장 뒤집듯이 손쉬운 일인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손 쉬운일인 것이라면 무엇하러 이런 책을 쓴 것이겠는가?

 

열등감이 열등감인지도 모르고...]

저자는 열등감에 대해서, 잘 연구할 필요가 없는 서구사회에 모습에 대해 부러운 어투로 글을 써나간다. 사실적으로 내 생각도 마찬가지이다. 비교하는 사회인 한국정서에 얼추 일본상황과 비슷하다.

열등감이라는 느낌을 보통 도전의식이나 경쟁의식으로 좀 더 나은 표현을 써보려 하고, 열등감 같다고 느끼는 것을 애써 부정하려고 한다. 상황은 나아지지는 않을 뿐이지만 그냥 주변만 바라보며 열등감을 부정한다. 정의를 내리지 않고 문제를 풀려는 우리에게 책에서 열등감을 다양한 예화를 통해서 이야기한다.

「본문 38P..」

"사과가 하나 있다 그 사과는 귤처럼 행동했다. 그러면서 늘 자기가 사과라는 사실이 드러나는 것은 아닌지 두려워했다. 사람들이 가까이 다가오면 냄새를 통해서 자기가 사과가 아니라는 사실을 눈치 채는 것은 아닌지 가슴이 조마조마 했다.”

·

·

·

「본문 42P..」

“나는 사과야. 내가 사과라는 게 자랑스러워. 이제 마음을 편하게 갖자. 사과는 멋진 존재야.”

위에 본문 내용을 통해 어떤 느낌을 받는지는 각자 다를 수도 있겠지만, 다른 사람 눈치만 살피는 좁은 시야가 아닌 넓은 시야로 그리고 ‘나를 사랑하기!’가 이 책에서 말하는 전부라고 여길 수 있을 것이다.

 

발견:All you need interest]

“우울해.. 우울해서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왜 우울한지에 대해서 생각하면.. 나 자신의 못남과 처해진 상황에 대해 너무 깊게 생각하고 시도조차 하지 않고 주저 앉아 버리는 모습에서 나타난다.

저자 가토 다이조는 ‘발견’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발견’이라고 하면 왠지 기분이 들뜨고 흥분된다. 그런데 발견은 너무 어려워하며 ‘발견’이라는 것은 저 멀리 구석에 모셔두는 단어처럼 느껴진다.

“똑같은 거리를 걸어가며 같은 버스를 타고 매일가는 직장으로 출근해서, 점심을 매일 먹는 제주불고기정식 집으로 가고.. 커피한잔하고....”

“생각만 해도 너무 지겨운 현실.. 이런 상황에서 무엇을 ‘발견’가능하지?”

이런 말을 하는 상태를 책에서는 ‘마인드리스’라고 한다. 그 의미는 아무것도 관심이 없는 상태이다.. 정반대에 상태은 ‘마인드풀’이다.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발견’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은 열등감을 느낄 틈이 없다. 자세한 흥미로운 내용은 책에서~

 

행복하게 되기: 소유냐 삶이냐?]

자기 자신의 존재하지는 않는 때에 행복할 수 있을까? 이 책에 내용은 현대판 E.프롬의 책인『소유냐 삶이냐?』이다. 자기가 존재하지 않고, 남이 바라보는 자기만을 찾아가는 것... 칠칠과 미칠이 가까이 있던 파랑새를 찾아 떠도는 것처럼.....

 

“행복은 의외로 아주 가까운 곳에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모와 다른 아이들 1
앤드류 솔로몬 지음, 고기탁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해금지!]

『부모와 다른 아이들』이라는 책은 절대로 학문적인 책이 아니며, 저자의 ‘다름’에 대해 이해를 돕기 위해 자신의 가진 연구를 집대성하였다. 그리고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과 그의 가족들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에게 한 가지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것은 ‘사랑’이다.

 

다름과 틀림]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다름과 틀림을 계속 말한다. 그리고 구분을 짓고, 그에 따라 냉정한 심판관인 듯 그에 따라 행동한다. 책에서 말하는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청각장애, 소인증, 다운증후군, 자폐증, 정신분열증, 신동, 강간, 등.....)은 기성세대의 기득권층에 의하여 어느 정도 용납되기도 하고, 사회에 격리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어느 집안에서 보이는 풍경인 “지금이랑 예전은 하늘과 땅차이야”라고 외치는 부모님들을 통해서.. 그리고 “너의 행동은 틀렸어”라고 비난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습으로...

 

열두 가지 사랑]

책에서 12장의 내용을 ‘열두 가지 사랑’으로 표현한다. 그 내용은 솔로몬의 인터뷰한 가지각색의 부모님들을 사랑을 경험할 수 있다. 책에 내용을 소개하기 보다는 존경하는 또 다른 부모님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어느 날 ‘자녀를 체벌로 훈육하는 것이 옳은가’라는 이야기를 한 친구가 했었다. 그러자 나와 그 친구는 적당한 체벌은 필요하지 않는가라는 의견을 말하였고 답변은 다음과 같다. “어떤 폭력이든 그 결과는 차별을 만들어냈고, 가장 편하게 무엇인가를 얻어내는 방식은 폭력이며 그것이 가장 잘 나타난 것이 전쟁이다. 폭력이 아닌 사랑의 지배하는 세상이 되어야한다.” 그 분이 아이는 대안학교를 다닌다. 아이는 태어났을 때, 큰 질병이 있었고 의사의 책임도피를 위해 검증되지 않은 약 처방을 하였다. 이런 상황에 대해 그는 거부하였다. 남들과 다른 아이를 키우기 위해, 모든 것의 부모님들이 일해야지만 돌아가는 대안학교에서 텃밭도 만들고 해보지 못한 일을 다해보았다고 한다.

 

『부모와 다른 아이들』은 어떤 책인가?)

‘우리가 다르다고 여기는 사람들을 위한 권리장전’이다. 그리고 ‘다르다고 말하는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의 세상에 대한 투쟁과 사랑을 보여주는 책’이다.

 

http://www.ted.com/talks/andrew_solomon_love_no_matter_what/transcript?language=k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류성룡의 징비 - 치욕의 역사는 여기서 끝내야 한다
박기현 지음 / 시루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징비는 선조 임금 때에 신하로서 임진왜란이라는 국가의 절대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류성룡이라는 위대한 재상이 이야기를 우리에게 소개해줍니다. 우리는 임진왜란이 전쟁이기 때문에 이순신장군이 눈부신 활약만을 기억하고 조선에 무능한 왕 중에 우위를 가리기 힘든 인조, 선조 중에 선조를 기억합니다. 당연히 최고 공로자와 최고의 고문관인 사람을 기억할 수 밖에요.
그러나 뒤에서 묵묵히 전쟁이라는 참혹한 상황에서 재상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여 구국을 위해 내부적으로 애쓰던 류성룡에 대한 진가는 조명되지 않았습니다.
징비는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과 차선을 선택하며, 무능한 임금을 무시하고 포기하는 위정자가 아닌 끝없이 애쓰는 한 인간을 경험하게 합니다. 전쟁을 미리 예견했으나 부패한 당시의 조선의 당파싸움과 무기력한 무인들. 이러한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는 정신으로 선조를 보좌하고 구국을 위해 애쓰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많은 희망적인 상황들을 볼 수 있으며, 절망스럽게도 끝없는 조선을 수복하기 위한 일본이 야욕과 명나라의 조선 분할획책에도 굳건히 선조를 위로하며 나라를 지켜내는 류성룡의 모습은 임진왜란이라는 치욕적 상황을 이겨낸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징비의 모습에서 현재의 대한민국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구국의 가장 큰 공을 세운 이순신의 공을 세움으로 모함을 받아 백의종군을 한 것처럼, 류성룡의 전쟁 중에 세운 공은 보상받지 못하는 공이며 오히려 독이 되어 관직에 물러나고 청백리로 삶을 마감합니다.
우연히 들은 말에서 선조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선조가 어린 시절 퇴계이황을 존경하여 스승으로 모셨으나, 이황선생은 나이가 늙어서 자신의 덕이 없어서와 같은 이유로 관직에서 계속 물러나자 선조는 자신을 위해서 다시 관직을 해달라고 청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러자 “소신은 나이가 많아 직접 모시기 어려워 화폭에 성군이 되기 위한 방법을 그림과 글로써 적어서 올리니 병풍으로 만들어 평생 소신을 보듯 생각하며 정진하소서”라고 하였답니다. 그 병풍은 성학십도이며, 그것을 보면서 선조가 정진하였는지 기록되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나,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하듯이 역사서에서 선조의 모습을 통해 어떻게 행동하였는지 보여줍니다. 현재의 대한민국에 류성룡과 같은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선조와 같은 임금을 섬기며, 재상으로서 신하된 도리를 지켜가며 외세와 싸우고 명나라를 존중하나 의기 있게 소신을 밝히는 참된 위정자가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