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내면을 검색하라
차드 멩 탄 지음, 권오열 옮김, 이시형 감수 / 알키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자칫 종교적으로 혹은 비과학적 자세로 빠질 수 있는 명상을 상당히 체계적이면서도 이성적으로 기름기와 환상을 빼고 접근하고 있는 책. 그러면서도 여타 다른 명상 책에 비해 더 실체적이고 접근이 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죽음의 미래 - 종교학자가 쓴 사후 세계 가이드 북
최준식 지음 / 소나무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마치 죽음은 나와 동떨어진 사건인양 하루 하루를 살아가지만 그렇게 허겁지겁 산다고 죽음에서 멀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죽음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그것을 준비하며 지금을 더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야 말로 삶을 더 잘 사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학자가 썼다지만 일반 학자들의 접근방식보다 비논리적이다. 아직 죽음과 그 이후라는 세계가 학문적으로 그리고 합리적으로 기술되기 어려운 부분이 많기 때문일텐데, 그런 것을 조금이나마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책을 읽는다면 상당히 많은 감명과 충격 그리고 삶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280페이지 이후부터 이어지는 '책속의 책', '영계 입문 가이드라인'이라는 부분은 '티베트 사자의 서'의 현대 한국판이라고 볼 수 있는데, 누구라도 쉽게 사후 세계에 어떻게 대응해야하는 지 알 수있도록 쓰여졌으며 종교적이고 토속적인 색채를 최대한 배제하여 현대인들이 받아들이기 용이하게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녕하세요 교황님
최성은 지음 / 바다출판사 / 2004년 6월
평점 :
품절


  • 귀여운(?) 제스처의 사진이 인상적인 책이다. 몇 장을 읽어보니 느낌이 매우 좋아서 몇 개를 간추려서 소개해본다.
  • 허례허식을 싫어하는 요한 바오로2세가 주교시절 어느 한 신자가 그를 만날 때마다 무릎을 꿇고 절을 하며 기도를 하였다. 그것이 너무나 부담스러워 주교는 그 신자를 만날 때마다 그러지 마시라고 재차 사양하지만 그 신자는 말을 듣지 않는다. 한 동안 주교는 그 난처한 신자에게 어떻게 대하여야할까 고민하다가 끝내 훌륭한 대처 방법을 생각해냈다. 바로 그 신자와 서로 마주보며 무릎을 꿇고 절을 하며 기도를 하는 것이었다. 그 이후로 그 신자는 더 이상 주교 앞에서 무릎을 꿇지 못하였다고 한다.
  • 요한 바오로2세가 주교시절 있었던 이야기 하나 더. 한 꼬마 신자가 주교에게 와서는 뭐라고 말을 하는데 주교는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뭐라고 했니 꼬마야?'라고 말을 하였다. 재차 꼬마 신자는 주교에게 말을 했지만 주교는 다시 알아들을 수 없었다. '좀 크게 말해주겠니? 잘 들리지 않는구나'. 그러자 꼬마 신자는 이렇게 말을 하였다. '몸을 낮춰 들으면 저의 소리를 잘 들을 수 있잖아요. 그렇게 꽂꽂하게 서있으면 잘 들리지 않아요.' 주교는 그 말을 듣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미사 시간에 사람들에게 그 이야기를 전했다고 한다. 참 소박하고 겸손한 사람이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