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진 천사 19
히로유키 니시모리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이라고 하기엔 밋밋해보이지만 이 만화에 어울리는 제목은 역시 '건방진 천사' 이 문구 밖에는 없어보인다. 이 만화는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유명한 히로유키 니시모리의 후속작이다. 투박한 그림체였던 전작과는 약간 달리 부드러워진 그림체는 읽는 이의 마음을 기쁘게 한다. 뭐 하지만 역시 현대만화에 길들여진 독자들의 눈엔 맞지 않을지도. 그래서 이 만화가 재미에 비해 크게 알려지진 않은것 같다.

이 만화의 백미란 뭐니뭐니해도 캐릭터성이다. 천사처럼 아름다운 여자지만 사실은 악마에게 저주를 받은 메구미와, 열혈바보에 깡패인 그러나 메구미를 위해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겐조, 그리고 진지한 때론 얼빵하게 보이는 사무라이 고바야시, 그리고 다른 친구들의 가슴이 뜨거워지는 이야기는 정말 이 책을 덮게 하지 못한다. 뭐랄까 이 작가 특유의 버닝 기질이랄까?

가끔 터지는 만담같은 이야기 또한 극상의 재미를 추구한다. 아아 그때마다 이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왜 이리 적은것일까 하는 아쉬움이 들지만. 자 당신도 메구단에 들어와서 우리의 아름다운 건방진 천사를 위해 그녀를 지켜주는 기사가 되고 싶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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