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되고 싶었던 아이 - 테오의 13일
로렌차 젠틸레 지음, 천지은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른들을 위한 동화. 죽음을 통해 나폴레옹을 만나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운 아이의 이야기. 어떻게 보면 가벼울 수 없는 주제인데 동화의 형식을 빌어 죽음을 매우 가깝게 묘사한다.


  갑자기 추위가 느껴졌다.

  죽는다는 건 아이들이 아니라 노인들한테 일어나는 일이다.

  언젠가 텔레비전에서 어린 아이가 죽을 때에는 하나의 가능성이 죽는 거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더 자라지 못하고, 아이도 낳지 못하고, 할머니나 할아버지도 되지 못하는 게 어른들한테는 슬프게 느껴졌나 보다.

  그렇지만 나는 어차피 결혼도 하고 싶지 않고, 아이도 낳고 싶지 않다. 우리 반 여자아이들도 좋아하지 않고, 여자아이들도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이불 밖으로 얼굴을 내밀어 공기를 마셨다.

  창문으로 아침 햇살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나는 유령 퇴치용 램프를 껐다.

  이제 무서움 따위는 없었다.

  내 전투의 가장 어려운 한 걸음이 될 테지만, 이제 나는 죽음이 불행한 것이 아니며 그저 눈에 보이지 않는 방법으로 계속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임을 안다. (172~173쪽)


갑자기 생각해봤다. 나는 어렸을 적, 죽음을 어떻게 생각했던가? 타인의 죽음, 나의 죽음에 대해 어떤 상상을 했던가? 그리고, 지금의 나는 또 어떠한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심리학으로 보는 조선왕조실록 - 500년 조선사를 움직인 27인의 조선왕, 그들의 은밀한 내면을 파헤친다!
강현식 지음 / 살림 / 200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선 역대 왕들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하....려고 한 책 같은데. 완전 실패한 책 같다. 물론 심리학의 주요 개념을 적용시키면서 서술한 틀 자체는 나쁘지 않다. 문제는 심리학으로 굳이 들여다보지 않아도 수많은 역사서에서 서술했던 내용과 다르지 않고, 몇몇 다른 내용은 무리수가 가득하다는 점. 추측으로 시작했던 것이 몇 장 넘어가면 은근슬쩍 사실이 되어버린다. 부부간의 금슬이 좋았다는 걸 이유로 세조가 그렇게 악랄한 왕은 아니며 태종보다도 더 심성이 좋고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고 결론을 내리는 부분까지는 그렇다고 치고. 이 부분은 정말 실소가 나올 수밖에...


이런 면에서 보면 단종이 숙부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양보했을 때 수양대군이 냉큼 왕위를 받은 것은 단종의 대상관계를 단순히 재확인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 후 단종은 자신의 대상관계를 계속 반복하는 과정에서 결국 죽음에 이른다. (75쪽)


 단종이 자기파괴의 길로 나아갔다고까지 주장하는 것 같은데, 굳이 반박할 이유도 못 찾겠고. 나머지 왕들에 대한 해석도 이런 무리수가 가득하다. 그렇게 생각해볼 수도 있겠다만, 그걸 '심리학으로 (새롭게) 보는' 조선왕조 실록이라면서 책으로 낼만한 내용인지는 의문이 가득하다. 근거 없이 추정만으로 가득한 이 책을 역사서로 분류해야할까? 다른 의미로 참 재미있었던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본메이지시대의 장묘문화
조기호 지음 / 인문사(도서출판) / 201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장묘문화 비교 연구를 위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음파 - 정규 3집 이명(耳鳴)
한음파 노래 / 미러볼뮤직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인이 아닌 신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데드버튼즈(Dead Buttons) - 1집 Some Kind Of Youth [디지팩]
데드버튼즈 (Dead Buttons) 노래 / 워너뮤직(WEA)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앞으로의 활동 기대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