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th, Modernity, and the Body: Sweden 1870-1940 (Paperback)
뢧r굈, Eva / Boydell & Brewer Inc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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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연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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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el the Avengers the Ultimate Character Guide (Hardcover)
DK / Dorling Kindersley Publishing(DK)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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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시공사 책을 살 수는 없으니 이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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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경상도
김수박 지음 / 창비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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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상도 출신이고 고등학교까지 줄곧 경상도의 한 도시에서만 성장했다. 그러니까, 나는 '경상도 사람'인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경상도에 큰 애정을 느끼지 못한다. 아니, 오히려 내가 그 지역 출신이라는 것을 굳이 이야기하지 않을만큼 탐탁치 않아 한다. 원인은 여러가지일 것이다. 큰 목소리, '우리'를 항상 강조하는 것, (특히 남성들의) 위악, 섬세하지 못함 등. 그러나 무엇보다 정치라는 요소가 나의 경상도 기피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논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지지율과 선거 결과. '콘크리트 지지율'로 표현되는 그 30%의 대다수가 경상도라는 걸 생각하면, 내가 태어난 곳이라는 별 시덥지 않은 이유로 경상도를 좋아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나의 이 기피증은 과연 '타당'한 것일까?


  나는 이내 쓸쓸해졌다. 타인의 특성을 규정하는 사람들의 속내에 깔린 분노와 배척의 의도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내가 아내에게 "당신은 너무 까칠해"라고 말한다면 우리 문제의 원인을 아내의 몫으로 돌리는 꼴이 된다. 반대로 아내가 "당신은 너무 예민해"라고 말한다면 나는 아내가 우리 문제의 원인을 '나의 특성'에서 찾고 있다고 느끼지 않을 수 없다. ...... 그만큼 어느 집단의 특성을 규정한다는 건 '내' 문제에는 눈감고 '남'을 탓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기에 위험하다. 경상도 사람의 특성을 규정하는 것은 지역갈등의 원인을 경상도 사람에게 미루게 되는 것이기에 이런 식으로 답할 수는 없었다. (4쪽)


하긴, 그건 마찬가지다. 전라도 사람들을 출신만으로 배척하는 것과 경상도 사람들을 출신만으로 배척하는 게 뭐가 다르려나. 물론, '지역색'이나 '지역 문화'라는 건 엄연히 존재한다. 그러나 지역갈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특정 지역에 대한 고정된 이미지를 강화하는 건 일단 미뤄둘 필요가 있다. 그들을 규정한 것은 누구인가? 우리를 규정한 것은 누구인가? '그들', '우리'로 규정한 것은 누구인가?


이간질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누군가가 이간질로 이익을 얻고 있다면, 우리는 싸우는 이들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이간질하고 있는 주체를 주목해야 한다. 우리 모두가 갈등의 늪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그를 배척해야 한다. (179쪽)


이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여, 이 책은 어깨에 힘을 쫙 빼고 자신에게 포커스를 맞춘다. 경상도 대구에서 보냈던 자신의 유년시절을 더듬으며 경상도, 경상도 사람이 과연 '그러한' 것인지, 어떤 삶을 살아왔던 것인지 조곤조곤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너무나 시덥지 않은 이야기처럼 들리던 것이, 점차 '나'를 생각하게 만든다. 진지한, 그리고 진심어린 성찰은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법. 이 책은 그 어려운 목표를 충분히 달성해냈다. 그래서 누군가는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결국은 경상도를 이야기하지 않기 때문에. 하지만 그것 때문에 실망한다면 작가는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그걸 의도했을 테니까.


단순화와 일반화 앞에서 복종하거나 혹은 반대로 반감만을 가지기 보다는, 왜 단순화되었고 일반화되었고 그것이 여전히 힘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표를 던지는 것이 오히려 중요하다. 내가 기피하는 그 기준이 '경상도'라는 저차원적인 잣대라면, 나의 기피증도 저급한 것일 수밖에 없다. 결국은 나도 경상도 사람이고, '그래도 나는 예외'라는 변명은 결국 나의 잣대가 잘못되었다는 증거일 뿐일테니까. 어차피 인간이란 존재는 잣대나 편견이 없을 수 없다면, 그 잣대나 편견을 쪼개고 또 쪼개볼 필요가 있다. 사과가 싫어, 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과의 어떤 점이 싫은지, 싫어하는 나의 태도는 어떤지, 반대로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생각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 대상이 인간이나 인간의 집단이라면 더욱 그렇게 고민할 가치가 있지 않을까.


경상도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지만, 실은 누가 읽어도 아무 상관 없는 책. 폰트의 볼드처리가 너무 잦아서 좀 걸리적거리긴 했는데, 그마저도 작가의 특성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책이다. 처음의 산만함을 이겨낸다면, 분명 투자한 시간 이상을 얻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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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솔루션스 - 1집 Immortal Invitation
위키드솔루션스 (Wicked Solutions) 노래 / 지니(genie)뮤직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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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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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메디신(Black Medicine) - Irreversible
블랙 메디신 (Black Medicine) 노래 / 미러볼뮤직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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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미하게 달린다.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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