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읽기 훈련을 위해 파닉스를 시작합니다. 저 역시도 그랬구요.
하지만 파닉스가 끝났다고 바로 읽기가 가능해 지는게 아니기 때문에...
한글 읽기에도 단계가 있듯이. 영어도 단계에 따라 읽기 훈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에
만나게 된 step into rdading 3단계
4단계 책도 봤는데 생각보다는 아이수준에 너무 어렵겠더라구요.
사실 3단계도 초3인 우리 아이가 술술 읽어내기에는 무리가 아닐까 생각했지만,
단어 선택이나, 전체적으로 영어를 읽는 훈련을 위해서는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다 싶습니다.
한창 잠*네 책을 통해서 엄마표 진행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고 있었지만,
둘째가 어려서 진도 나가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렇다고 학원으로 보내자니, 아직은 시기상조인듯 하고...
영어는 길~~~~게 봐야한다는 신념 아래
학원비 아껴 다양한 영어를 접해주는게 좋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1단계 몇권을 갖고 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어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다. 아이 수준에 상관없이 처음 읽기를 시도하는 아이라면
차근차근 1단계부터 읽히면 도움이 될꺼 같다.
잠*네 리더스북으로 책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으로 추천된 바 있어
더욱더 기대되는 마음으로 만나봅니다.
3단계 중 dolphins!을 살펴봅니다.
본책과 워크북 cd로 이루어진 Dolphins!
<매일 CD 듣기>
이 책 내용을 먼저 cd로 듣고 책을 읽으면 어느정도 아이의 듣기가 되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먼저 cd를 들려주었습니다. 잠자기 전에 틀어주면 1,2번은 듣게 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하루하루 들리는 문장이 늘어나는걸 느끼게 되었죠.
첫날에는 어떤 여자가 물에 빠졌는데 돌고래가 도와줬다, 돌고래를 만져보면 물에 젖은 고무로 만든 공같다는 걸 듣고
다음에는 돌고래가 소리를 내면 돌이나 물고기에게 부딧쳐서 물고기 있는 곳을 안다는것과
돌고래가 배우는 속도가 빨라 사람과 악수도 하고, 종을 울리기도 한다는것도 듣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아는 지식이 있는게 더 잘 들리는거 같더군요.
예전에 기회가 있어 미국 샌디에고에 있는 SEA WORLD라는 곳에 가서
돌고래를 직접 만져보고, 쇼도 볼 기회가 있었거든요.
아무래도 그 기억으로 인해 책의 내용을 쉽게 유추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하지만 매일 들려주니, 돌고래가 질문에 대해 대답할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도 듣게 되었어요.
역시 한글처럼 영어도 많이 듣는게 젤이더군요.
아기가 한국말을 배울때도 몇번이고 들었던 내용을 학습해서 듣는것처럼
영어도 끈기 있게 듣고 말하기를 해야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씨월드에서는 직접 돌고래를 만져 볼 수 도 있고, 쇼도 볼 수 있었습니다>
<관련 DVD를 보았어요>
영어로만 되어 있는 DVD가 있었는데, 한동안 보여주지 못했거든요.
이번 기회에 영어 DVD와 함께 책의 내용을 비교해 주고 싶었습니다.
먼저 책을 읽었던 제가 비슷한 내용이 나오면 주의해서 볼 수 있도록 알려주었죠.
이 DVD를 보고 나니 훨씬 이해를 빨리 하더라구요.
책에 나온 재미있는 돌고래에 대한 사실을 이 비디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확실치는 않지만 돌고래가 사람의 말을 이해한다는 것이었는데
심지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개의 패달을 주어 질문에 대해 하얀패달은 ’yes’의 의미
검정패달은 ’no’의 의미로 표현한다는 실험을 책에서 보여주고 있는데
DVD에서도 사람과 의사를 패달을 누르면서 표현하는 돌고래를 보여주고 있었거든요.
두번째는 돌고래가 놀이를 즐기는데, 기억력도 좋다는 것인데
작은 고무링을 좋아하는 Kathy라는 이름의 돌고래가
관람객과 한시간가량 즐겁게 놀았었는데
2년 후 그 관람객이 다시 방문했을때, kathy가 그를 알아보고 그에게
고무링을 던져줬다는 이야기랍니다.
dvd에서는 한 여자와 공을 가지고 재밌게 노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똑똑한 돌고래는 던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공을 머리로 받아내며
자신만의 놀이를 개발하더라구요.
책에서도 이렇게 재밌게 돌고래가 놀면서 기억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더욱 이야기가 재밌어요.
<책보고 돌고래 이해하기>
책을 읽어주면서 질문도 할 수 있는 이야기라 좋던걸요.
What do dolphins eat? 했더니,
금새 "fish"라는 대답이 나오는것 처럼요.
echolocation이라는 단어를 모르고 있었는데 이야기를 통해 유추해 내더라구요.
CREEEAK 이라는 소리와 함께
echo comes back to the dolphin이라는 말에서 힌트를 얻어
"초음파구나" 하면서 대충 단어의 느낌을 알아냅니다.
echolocation의 정확한 의미를 책에서는
the sound hits a rock or fish or anything else in the water.
then an echo comes back to the dolphin이라는 문장에서
위의 문장은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뒷 문장 만으로 한국말로 표현해 내는게 기특했답니다.
발사한 초음파가 다시 되돌아와 물체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니
그냥 초음파라고 해도 틀린것은 아니죠.
돌고래 이야기는 많이 알려져 있어서 다른 부분은 받아들이는데
Dolphins live in groups에서 서로 도와가는 돌고래의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해요.
이 부분이 이 책 속에서 가장 재밌었던 부분이라고도 하구요.
물 속에서 주로 생활하지만 물고기가 아닌 돌고래
물고기는 물속에서 숨을 쉬지만 돌고래는 포유류라 머리위의 작은 구멍으로 숨을 쉬기 때문에
돌고래는 분당 2회정도 물 밖으로 나와 숨을 쉬어야 하기에
물 속에서 숨을 쉬지 못하는 다른 아프거나 다친 돌고래를 위해
두마리의 돌고래가 아픈 돌고래를 아래에서 받치고 믈 밖으로
숨을 쉴 수 있도록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을 말이죠.
What does a dolphin feel like?
a wet rubber ball!
책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고무공에 물을 묻혀 만져봤어요.
예전에 만져본 돌고래 느낌과 비슷하다고 하네요...ㅎ
step into reading
이해도를 체크할 수 있는 workbook을 풀어봅니다.
아직 완벽하게 스스로 해석을 할 수 없기에
차근차근 책 속의 문장을 줄쳐가며 하나씩 하나씩 풀어보니
책의 내용도 확실히 하고
단어도 익히고 일석이조네요.
문장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책의 내용과 그림을 연상할 수도 있고
단어도 정리하고 워크북의 다양한 활동까지 마치면 3단계 한권의 활동이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