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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꽤 귀여우니까 - 조금 서툴러도 괜찮아
메리버스스튜디오 지음 / 하움출판사 / 2025년 10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나의 마음을 쓰담쓰담 100번을 해줄 수 있는 100가지 따뜻한 위로의 그림 에세이책이다
고양이 별에서 아이돌이 되기 위해 지구로 유학 온 작은 고양이 세 마리
세 마리 고양이들의 일상을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스스로 다정하게 안아주는 법'을 배우게 된다
귀여운 거 좋아하는 나와 6학년 딸이 함께 읽어보면 좋을 거 같아 선택했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읽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걸 느낄 수 있는 힐링책이었다
초판 한정 선물로 컬러링 엽서와 캐릭터 북마크를 증정하는데 예쁜 책깔피 하나 갖고 싶었는데 딱 맘에 든다
엽서 뒷면을 보면 색칠할 수 있게 되어있다
표지 보고 캐릭터가 너무 귀엽고 파스텔톤이라 부드러운 느낌을 줘서 맘에 들었는데 메리버스 스튜디오(MERRYVERSE STUDIO)라고 캐릭터를 기반으로 독창적인 세계관과 유쾌한 스토리를 개발하는 캐릭터 엔터테이먼트 회사라고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세 마리 아기 고양이들은 메리버스 스튜디오의 오리지널 캐릭터 '어글리 뮤즈'의 어린시절이다
고양이 별에서 지구로 아이돌이 되기 위해 오면서 낮에는 강아지 시터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밤에는 춤 연습을 하는 특별한 고양이들이다
외국에서 아이돌 되고 싶다고 우리나라로 오는 10대들을 TV에서 보았지만 이제는 외계에서까지 유학을 오다니 K-POP 아이돌은 지구를 넘어서 우주에서까지 인기 최고인가보다 :)
100편의 짧은 툰 형식이라 아이부터 어른까지 나이에 상관없이 귀여운 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난 책 읽는 거뿐 아니라 예쁜 그림 보는 것도 좋아해서 귀여운 캐릭터를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되고 마음이 편해지더라
각 챕터별로 컬러링아트, 냥냥타로, 나의 작은 편지 등 독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페이지도 있다
아이랑 같이 해보니 재미있는 시간이었고 아이의 속마음도 들여다볼 수 있어 좋았다
나는 꽤 귀여우니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그저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소중하다고 말해주는 응원 같은 책이다
그림이 귀엽기도 하고 간결하지만 마음에 와닿는 짧은 문구들이 좋았다
위로의 말을 건내고 싶은 사람에게 선물해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좋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