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뇌 활용법 - 임상 신경과학으로 밝혀낸 뇌 기능 향상의 비밀 코드
요시 할라미시 지음, 박초월 옮김 / 심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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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30대 후반부터 깜빡하거나 단어, 이름이 생각 안 나 한참을 골똘히 생각해야하는 빈도가 늘어났다

원래도 팍팍 잘 돌아가는 좋은 머리는 아니었지만 40대부터는 더 급격히 나빠진 걸 나도 느끼고, 가족도 느끼고, 주위사람도 느끼고 있다

전업주부라 바깥일을 안하고 생활이 단조로워 그런가 싶기도 해서 도움되는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노력해보고 싶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됐다

임상 신경과학으로 밝혀낸 뇌 기능 향상의 비밀코드 : 우리 뇌는 더 좋아질 수 있다

이 문구가 맘에 들었음

내 머리도 더 좋아질 수 있었으면..

처음에 책 받고 두꺼워서 놀랐다

완전 벽돌책에 표지는 흰 바탕에 검은색 글씨 뿐이고 내지도 작은 그림 하나 없더라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내용이 이어지는 건 아니고, 챕터별로 자기가 원하는 부분만 골라 읽어도 되는 책이다

챕터별로 뇌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인 훈련법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순서에 상관없이 챕터마다 나눠 읽으면 된다

그리고 벽돌책이라 처음 보고 겁 먹었는데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뇌 기능에 대한 내용이라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난 단어나 이름을 잘 까먹어서 기억력을 높이고 싶어서 <2장 뇌의 기억법>을 집중해서 읽었다

신경세포는 단백질, 당,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다양한 화학 물질을 바탕으로 체내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모든 영양소를 꾸준히 공급하는 것은 뇌의 온전한 상태, 즉 좋은 기억력을 확보하는 핵심이란다

단어를 암기하고 공부를 해야 기억력이 늘까 생각했던 나의 접근방식과는 전혀 다른 얘기라 역시 몸이 건강해야 뇌도 건강하구나 하고 깨달았다

뇌는 과거엔 관심 없고 생존을 위한 미래에만 관심이 있단다

이를 이용해 무언가를 기억해야 할 때는 동기를 활용해 뇌를 속이면 도움이 된다

그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자문해봄으로서 동기 신경망이 활성화되어 뇌는 그 정보가 생존에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받기 때문이다

나처럼 학부모라면 혹할 만한 내용이 8장에 나온다

<8장 학습 능력을 높이는 뇌 활용법>

자기가 하고자 하는 자발적 동기가 중요하다고 한다

동기를 유발하지 않아도 학습은 가능하지만 동기 유발 없이 뇌를 조직하는 방식에 변화를 주는 것은 단기적인 효과만 있다

열의를 가지고 공부했으면 하는 부모의 바람은 역시나 아이의 동기 부여 없이 부모의 동기 부여만 있기 때문인가보다

시험공부를 가장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이라니 완전 꿀팁이다

텍스트를 반복해서 읽는 것은 얕게 학습하는 것에만 도움이 되고 학습할 텍스트에 중요한 문장을 강조 표시하는 것은 중간 학습으로 가는 데 도움이 되지만 깊은 학습까지 도달하지는 못한다

깊은 학습을 달성하는 한 가지 탁월한 방법은 집단을 꾸려서 학습하는 것이다

중간 학습에 도달한 다음 학습 수준이 비슷한 친구 한 명 이상과 만나서 텍스트에 제시된 생각들과 일상 사이의 연관성을 찾아보는 것이다

몇 시간씩 쉬지 않고 공부하는 것보다 쉬는 시간을 번갈아 갖는 것이 뉴런들 사이에 생물학적 연결이 발생하는 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학습 시간 사이에 양질의 수면을 취하고, 건강하게 먹고, 사회 및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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