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우리나라 서울 여행지도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의 형태로 만든 서울 여행 가이드북, 2023-2024 개정판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타블라라사는 자유여행자를 위한 여행지도,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이다
에이든 여행지도는 2020년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관광벤처기업인 주식회사 타블라라사에서 만든 지도 브랜드다
여행콘텐츠 전문회사가 만든 여행지도는 어떨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택배를 받았다
언뜻 보기엔 서울을 여행하기 위한 가이드북처럼 보이지만 책이 아닌 종이상자다
상자를 열어보면 A1 사이즈의 큰 여행지도, 지도책, 여행노트, 깃발 스티커가 들어있다
가장 눈에 띄었던 건 A1사이즈의 큰 지도
만져보면 일반종이가 아니라는 게 느껴지는데 돌가루로 만들어진 특수종이로 물에 전혀 젖지 않고 수백번 접었다 펴도 접힌 부분이 해지지 않는다고 한다
질감이 꼭 종이와 천 중간정도 같다
방수가 되고 찢어지지 않겠구나 하는 느낌이 딱 온다

스마트폰으로 구글지도 검색하면 전 세계 지도가 다 나와 모르는 길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번거롭게 종이지도를 가지고 다니며 여행을 해야하냐, 구식이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 화면으로 보는 지도가 길 찾기는 쉬울 지 모르지만 전체적인 도시의 모습을 보기는 아쉽다
좀 크게 보고 싶은데 작은 화면으로 보고 있자니 답답했고 여행계획을 세울 때 보는 지도로는 더더욱 적합하지 않다
지난 6월, 아이와 대전으로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때 평소에 느꼈던 스마트폰 지도의 아쉬움을 더 크게 느꼈었다
나 같은 생각을 타블라라사도 했나보다
17년 경력의 여행콘텐츠 전문팀이 가이드북 필요없이 지도 한 장에 여행정보가 모두 담겨있는 여행지도를 만들었으니 말이다
여행지의 역사, 문화, 음식점의 메뉴와 음식에 대한 설명, 쇼핑몰에서 사야할 쇼핑 품목까지 에이든 여행지도 한 장이면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지도가 서울가이드북 역활을 하는 셈이다
지도의 앞장엔 서울 주요지역 여행지와 맛집, 카페 등 2000개 여행지를 담았고, 뒷장엔 강북의 구도심 여행지를 확대해서 담았다
여러 구도로 잘라내서 만든 지도책과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여행 노트, 가본 곳을 표시할 수 있는 깃발 스티커 100개
지도책은 큰 지도가 있는데 따로 필요가 있나 싶지만 A1 사이즈의 큰 지도는 여행 다니면서 길에서 매번 펼쳐보긴 번거로운 부분이 있다
전체적인 여행계획을 세울 땐 큰 지도를 펼쳐서 보고, 지역을 여행하면서는 편하게 펼쳐 볼 수 있는 지도책이 유용하다
여행 노트는 가야할 곳, 먹어봐야 할 음식, 쇼핑 품목 등을 체크하고 실제 하루 하루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서울이 고향이고 여전히 친정은 서울에 있지만 결혼하면서 경기도에 살 게 된 나
아이가 태어나고 엄마의 고향이자 우리나라의 수도인 서울을 제대로 여행시켜주고 싶었는데, 결혼하기 전까지 30년 가까이 산 서울에 대해 아이에게 설명해줄 만큼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서울버스투어도 해보고 남산과 청계천을 가보면서 서울나들이는 여러번 했지만 아이에게 제대로 된 서울여행을 시켜주고 싶다

그 여행에 에이든 서울 여행지도가 큰 도움을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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