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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토끼의 두근두근 숲속 모험 ㅣ 내일도 맑은 그림책
후지시마 에미코 지음, 권영선 옮김 / 내일도맑음 / 2022년 1월
평점 :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읽기 좋은 동화책이다
아이가 토끼를 좋아해서 흥미를 갖을 거 같아 골랐는데 그림이 참 예쁘다
글과 그림을 그린 후지시마 에미코의 첫 동화책인데 2006년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 그림책 원화전에 입선한 경력이 있다고 한다
색감이 부드럽고 독특하면서 그림은 섬세하고 귀엽다
책을 읽으면서 그림을 꼼꼼히 살펴보게 된다
글밥이 많지 않아 우리 애는 금방 읽었는데 유아라면 부모님과 그림을 보면서 천천히 읽어도 좋을 거 같다
그림이 예뻐서 소장하고 싶은 동화책
여섯 살이 된 토실이는 옛날부터 내려오는 풍습에 따라 맑은 물을 길어 와야 한다
하지만 혼자 집을 떠나본 적 없는 겁이 많은 토실이는 마음이 불안했다
부모님의 배웅을 받고 첫 모험을 떠나는 토실이
샘물에 가는 길에 우연히 만난 신비, 매실이를 도와주고 셋은 친구가 된다
도와준 보답으로 샘물까지 안내해주겠다는 매실이
혼자 샘물에 가던 토실이는 친구들과 함께 가니까 무섭지 않고 즐거운 마음이 들었다
그림자 고양이의 함정에 빠져 바위 고양이에게 먹힐 뻔 하는 위기가 생기지만 모두 힘을 합쳐 바위 고양이를 무찌르고 샘물까지 무사히 도착한다
물을 잔뜩 길은 뒤 소중한 친구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간다
처음 샘물에 물을 길러 갈 때의 무서움은 친구들을 만나면서 즐거움으로 바뀌었다
내일은 또 친구들과 무엇을 하며 놀까 설레임을 느낀다
새로운 시작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아이가 읽으면 용기를 낼 수 있을 거 같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처음 가는 걸 무서워하는 아이에게도 추천할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