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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자를 잠시 쉬기로 했다
나타샤 스크립처 지음, 김문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0월
평점 :
북미와 유럽의 한 언론사에서 20대 3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여성의 절반이 ‘탈연애를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고 한다.
일찍이 비혼, 비출산에 이어 하나의 흐름이 되고 있고 이를 남자단식이라고 이름 붙혀 졌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들으니 우리 나라도 곧 있으면 탈연애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지 않을까란
생각이 조심스럽게 들었다.
최근 많은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면서 비혼주의 또는 결혼은
하더라도 아이는 낳지 않는 딩크족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나만 빼고 결혼도 하고 연애도 하고 아이도 낳는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나는 괜찮을까? 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을 것이다.
나는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했지만 커리어는 지키지 못했다. 이런 부분에서는 나도 결혼은 괜찮은데 아이는 좀더 생각 해볼껄 그랬나? 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었고 이렇게 힘든거였으면 낳지 않을껄... 이라는 생각도 들어서 힘든 한때를 지나오기도 하고 지금은 괜찮다가 또 힘들때가 생길지도 모른다.
나는 남자를 잠시 쉬기로 했다를 읽고 든 생각은 인생에는 다양한 길이 있고 정답은 내 안에 있다였다.
단지, 내가 선택하는 것에 대한 책임만 있을 뿐이다.
이 책의 저자이자 주인공인 나타샤는 우주만을 초대한 채 비혼식을 올렸고 어떻게 살아야 내가 가장 행복하고 좋은지를 스스로 깨달았다.
나는 결혼생활도 만족하고 아이키우는게 힘들긴해도 아이가 이쁠때도 있어 지금의 삶에 불만족 스럽지도 만족스럽지도 않다
단지,나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이 생활안에도 내가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깐,
우주는 우리안에서 살아있다. 이게 신실임을 이해하게 됐다.
자아실현을 통해 이 세상을 다시 살아갈 준비가 됐다.
나는 내 진정한 자아로 돌아왔다.
결국 나는 내가 기다려오던 바로 그사람이며, 나는 내게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그러니 인생에서 일, 사랑, 결혼, 출산이 꼭 중요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4중에 2개만 해도 되고 3개만 해도 되고 4개 다 해도 된다. 아니 다 하지 않아도
스스로 원하는 삶을 선택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일이 아닌가 싶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나의 내면을 잘 드려다 봐야할 것이다.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나는 세상을 바로잡을 수는 없겠지만 나 자신만큼은 고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