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의 진실 - 의료계가 숨기고 있는 암 예방과 치료에 관한 모든 것
타이 볼링거 지음, 제효영 옮김 / 토트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예전엔 암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본적 없이 살아왔다. 하지만 작년 여름 이후부터는

 

직접적으로 암이 나와 상관없는 병이 아니었다. 나의 어머니가 작년 휴가철에

 

동생 가족과 휴가 다녀오면서 많이 아파서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니 폐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수시로 병원을 오가며, 검사하고, 입원해서 항암 치료, 퇴원하고, 집에서 처방약으로,

 

외래 진료 날은 2시반 전에 병원 도착해서 혈액검사와 CT 촬영 등의 과정을 거치고

 

나서 2시간 후, 의사를 만나게 되고 검사 내용을 가지고 다음 일정을 전달 받았다.

 

이러한 과정을 여러 차례 거치고, 어머니가 항암치료 받는 걸 힘들어하셨다.

 

 3차례의 항암 치료 후 덜 아프고, 더 괜찮은 임삼 실험을 권하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

 

임상치료를 하기로 하고, 한 차례 맞고 상태가 더 나빠지고 얼마 안 되어  올해 1월 초에

 

갑자기 돌아가셨다. 힘드시지만, 좀 더 오래 계셨다 가실 줄 알았는데,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의료 쪽에 아는 가족이 없다 보니, 무엇이 문제 인지,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고,

 

의사의 판단에만 의지해야 했다. 하지만, 궁금하다. 좀 더 버티고 잘 이겨낼 줄 알았는데,

 

많은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있었다.  마침 새로 나온 책 암의 진실이 눈에 들어왔다.

 

많은 것이 궁금했다. 무엇이 부족 했을까 하고, 책은 3부로 크게 나뉘어 소개하고 있다.

 

1부에서는 의학의 역사와 암의 정치학 이라 하여 의학계를 장악한 의약 거대기업과 의학협회,

 

그리고 정부가 그들의 영역 속에 의약품과 장비를 가지고 영리 목적으로 이용하고, 그들의

 

논리 속에 환자들을 화학요법만 치료하려 한다는 걸 알게 된다. 1부 속 내용 중에 일부를

 

보면 연구하는 의사와 진료하는 의사를 분리하는 소위 현실성 없이 지식만 많은 세대가

 

생겨 난다는 지적이 맞아 떨어진 것이라라는 연구와 학생들 가르치는 일에만 몰두하며

 

지식을 발전시키는 일에 끊임 없이 매진하는 의사들에서 공감이 가는 내용이라 적었다.

 

나의 어머니를 모시고 대학병원 암 센터는 한 동 건물 전체가 암 센터였다.

 

아이들부터 나이 드신 분들 까지 암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너무나 많다.

 

외래 진료를 가면 피검사와 CT촬영을 하고 2시간 기다렸다가 결과를 가지고 의사를 만나고

 

다음 일정 또는 입원일자를 잡는다.

 

꼭 어떤 치료가 이뤄지는 것도 아니고, 검사와 의사 만나는 게 전부다 그러기 위해서 보통은

 

5시간이 소요된다. 아픈 어머니는 힘든 몸으로 치료를 받는 것도 아닌 것에 병원 다녀와야

 

했고, 또한 그 시간엔 많이 힘들어 하셨다. 항암 치료 받는 입원기간엔 엄청 힘들어 하셨다.

 

주사액만 봐도 얼마나 힘드셨는지 거부 반응을 보이셨다. 입원기간도 보통은 5일이고 더 있지

 

못하고 퇴원해야 한다는 병원 방침이 있다. 우리가 드라마에서 보는 사명감이 투철한 의사에

 

대한 이미지는 아닌 것 같다. 연구와 교육 위주고, 검사부터 수술까지 각각이 따로 담당자가 있다.

 

답답하다 생각될 때가 많았지만 약자일 수 밖에 없는 환자와 가족은 그들의 봉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어느 날 민간 식품 요법으로 효과 있다는 팜프렛을 동생이 가져와서

 

의사에서 여쭤보니, 확인도 하지 않고, 그런 거 필요 없다고 하며, 팜플렛을 회수해 버린다.

 

병원에서 지정해준 것 이외에는 한방에서 이뤄지는 치료나 보약 및 그외 데체 처방은 안 된다는

 

병원들의 일반적인 반응을 알고 있었지만, 역시나 그렇구나 생각했다. 당시로선 모든 걸 의사에게

 

의지하고 어머니의 치료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전적으로 의사의 처방에 따랐다.

 

의사의 권유로 임상을 시작하고 급속도로 상태가 나빠졌는데, 방법이 없었다. 처음엔 임상을

 

해야 하나 안 해야 하나 고민도 했지만, 어떻게 해야 좋을지 생각을 해봐도 모든 게 후회가

 

남을 것 같아 의사를 믿고 했던 임상으로 인해서 어머니가 더 빨리 돌아 가신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더해지는 건 1부를 읽으면서 더 느껴진다. 어머니 아프실 땐 인터넷 검색도 많이

 

해서 좋은 치료 방법을 찾아 보기도 했다. 하지만 상황이 닥치면 의료에 대해 알지 못하는

 

약자는 의사가 하자는 데로 따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암 진단 받고 잘 이겨내면 5년이라고 한다. 과연 고치지도 못하면서 환자들만 힘들게 하는 건

 

아닌지? 한번은 앞 전에 폐에 물이 찼다며 뺐었는데, 또 물이 차서 많이 안 좋으니 시술을 해야

 

한다기에 입원해야 하지만, 병실을 잡을 수 없어 부득이 응급실을 이용해서 시술하기로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수치가 놓아서 곧바로 시술 할 수 없다며, 거의 10사간을 아무것도 먹지 못하게

 

하고, 계속 혈액만 주사로 빼고, 검사를 해서 손이 멍 투성 이었다. 너무 안타까웠다.

 

이후로는 응급실을 안가시려 하셨다. 내가 볼 때도 사람 잡는 곳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먼저, 조심스럽고, 걱정이 앞서는 마음이 생기기도 했다. 돌아가시는 날도 의사 만나러 가는

 

날이지만 병원을 몸이 힘들다며 안가 싫어해서 다름으로 미루다가 오후에 더 힘들어해서 응급실

 

로 가기로 하고, 준비하는 도중에 갑자기 숨을 안쉬셔서 119를 부르고 급히 응급실에 도착했으나

 

돌아가셨다. 이렇게 급하게 돌아가시지 않을 분인데, 진짜 속상하고, 힘들었다. 이 책을 잃다 보면

 

항암 치료과 방사선치료가 아닌, 자연요법과 식생활 관리등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암을 이겨낼 수 있는 치료방법들과 극복한 사람들을 통해 자연 치유법을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느낀 것은 제대로 병원치료가 아닌 이러한 치료라도 해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당시에는 의사만을 믿고 따르는 게 최선이라 여겨졌지만, 돌이킬 수 없는 현재로선

 

현재, 암으로 고통 받고,있는 환자와 가족들이 내가 이 책을 보고 시도 못한 부분을 그들이

 

알게 되어 회복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병원에 가면 검사 항목이 많다 보니깐 몸의

 

치료가 아닌, 검사하는데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고, 오히려 더 고통을 받게 되는 것 같다.

 

앞으로 몇 년 있으면 혈액 검사 하나로 많을 걸 확인할 수 있는 시기가 온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대형병원들과 의료진이 진실한 자세로 환자를 자신의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회복을 위해

 

사명감을 가져 주었으면 좋겠고, 책에서 소개된 암에 대한 진실들과 치료 사례들을 통해서

 

현재 아픈 환자들이 좀 더 희망을 가지고 회복되는 길을 찾길 바라고 있고,

 

예방을 위해서도 서로의 건강을 챙겨야 하겠다.

 

책을 통해서 내가 몰랐던 사실들을, 주변에 암으로 힘들어 하는 환자나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들은 전해주고 싶고, 또한 이 책을 권해 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