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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엄마 굴욕사건 ㅣ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18
비키 그랜트 지음, 이도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2년 1월
평점 :
“불량엄마 굴욕사건”을 읽다 보면, 먼저 나왔다는 “불량엄마 납치사건”에 대해서도
궁금증, 관심도 함께 생겨 읽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책을 읽기 전에 제목과 소개를 봤을 때 왜 불량엄마지? 그리고 법률 용어들이
나오는 걸 보고 법률 상식들을 배우게 되겠구나 하면서 궁금증과 기대를 가졌다.
내용으로 들어가 보면 불량 엄마인 “앤디 맥킨타이어”는 미혼모이고, 변호사다.
그리고 이야기를 끌고 가는 그녀의 15살 아들 “시릴”이 있다. 불량엄마는 아들을
위해 식사를 챙길 줄도 모르고, 청소도 엉망, 아들에게 스케이트보드를 사 준다고
하며 대신 진술서를 쓰게 하고 약속을 하지만 지키려 하지 않고, 그리고 자신은
애인 푸저와 데이트를 하는 철부지에 요지부동인 엄마다. 그런게 못 마따안 아들
“시릴”은 같은 또래의 평범한 아이들 처럼 갖고 싶은 걸 사달라고 엄마를 조르고,
학교 공부도 해야 하는 소년이다. 그리고 처음엔 엄마의 애인 푸저에 부정적인 마음
이었으나, 그의 따뜻한 배려와 마음에 차츰 벽을 허물게 되고, 엄마와 함께한 시간동안
법률적 지식도 풍부하여 탐정 같은 예리한 관찰력으로 미제의 사건을 풀어간다.
사건은 경비워인 척 던커크가 작은 화재에서 미백 효과로 부자가 된 샌더슨 박사를
구하려다 실수로 일이 커져서 오히려 샌더슨 박사가 죽게 되고, 오히려 과실 치사로
기소된 사건을 그의 엄마 앤디가변호를 맞게 되면서 이야기는 진행된다.
이야기 중에는 몇 번의 반전도 있고, 사건을 풀어가는 “시릴”이 예리한 판단력이
돋 보이는 활약을 보여지며 헝크러진 실타래를 풀듯 실마리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사건 속 내용은 최근 극장에서 보았던 우리 영화 “의뢰인”을 연상케 했다.
아들인 “시릴”은 철부지 엄마를 챙겨주는 보호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보였다.
철부지 엄마와 아들의 살아가는 방식에 어리둥절하고 황당하게 느껴지는 보여지기도
하지만, 그들만의 즐겁고, 유쾌한 삶의 모습과 소년 탐정 “시릴”을 그려내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반전과 스릴, 재미도 함께 느끼게 된다.
단편 영화를 본 듯 나름 신선함을 보여 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