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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의 뇌구조 - 마교수의 위험한 철학수업
마광수 지음 / 오늘의책 / 2011년 8월
평점 :
사람과 동물의 큰 차이점은 사람은 지능이 높아서 창조적 사고를 한다는 것이고,
비숫한 점은 암,수가 서로 교합이 됨으로서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킨다는 점이다.
TV에서 동물을 관찰한 화면을 보면 순한 수놈이 암놈을 차지하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피투성이가 되어 싸우는 걸 보았다. 승자는 물론 암놈을 얻지만,
패자는 죽어 가거나, 낙오자가 되어 무리에서 벗어나 외톨이가 된다.
동물의 세계에서 보면 강한 숫 놈만이 여러 암놈을 차지하고 있는 걸 본다.
사람들 사이에서도 보면 한 여자를 두고서 삼각관계가 형성되어 서로 갈등 구조를
만들어 가는데 주로 드라마의 주를 이룬다고 생각된다. 어찌 보면 사람이나 동물이나
암놈과 여자를 차지하기 위해 수놈과 남자들이 혈안이 되어 있기도 하다. 남, 여가
서로 사랑을 하고 섹스를 한다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런 현상이기도 하다.
마광수 교수의 명성을 한국사회에 많이 알려져 있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말하기가
쉽지 않는 섹스에 관해서 거리낌 없이 말하고,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 내리는
이글의 작가는 분명히 사회적 이슈가 된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래서 더욱
관심이 생겼고, 이 책을 읽어 봄으로써 마광수 교수에 대한 생각과 사고를 알고
그에 대한 인식을 가지기 위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처음부터 섹스에 관해 직설적이고 숨김없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 내는 언어의 말들에 놀라게 된다. 어찌 보면 그를 평하는 사회적인 표현인
외설적이라는 말이 떠오르기도 한다. 마광수 교수는 자신의 뇌속에 담겨져 있는
그의 생각들을 여러 관점으로 나눠서 말하고 있다.
야한 여자를 좋아하고, 섹스는 재밌는 놀이다.라는 세계관, 야한 여자가 좋다는 여성관,
섹스는 재밌는 놀이다. 라는 섹스관, 한국을 문학적으로 촌스럽다는 문학관,
흡인한 여자라는 표현으로 지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추억관, 태는 변태를 낳고
변태는 창조를 낳는다는 철학관, 예술은 위압적 양심과 격노하는 본능을 비폭력적으로
중재하는 유일한 수단이라는 미술관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생각해 보았다.
만약에 마광수 교수가 명문대 교수도 아니고, 보잘것 없는 사람이였다면 ..
정신병자로 치부했을 것이며 사회적 이슈가 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는 외로운 사람이며, 솔직하고 정직한 격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껏 나의 가치관에 상반되는 이야기들에서 거리감을 껴지는 이야기들도 있었다.
학교에서의 스승과 제자와의 관계를 섹스로 연관짓는 분은 정말로 대담해 보였다.
반대로 내가 교수이고 제자와 그런 관계를 맺었더라면 는 과연 어떠했을까?
아마도 마교수 처럼은 못했을꺼란 생각을 한다. 어쩌면 내자신에게 모순이
있을꺼란 생각도 해보게 된다. 나의 생각과 사회적 가치관이 마광수 교수와 다르다고
무조건 그를 비판하고 잘못되었다라고 말할수는 없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한 가지 색이 이쁘다 해서 세상이 한 가지 색으로만 이뤄졌다면 무척 단조롭고,
지루할 것이다. 적, 황, 먹, 청의 색들의 조합에 의한 무수한 칼라색으로 이뤄진
세상이 더 아름답다는걸 우리는 안다. 마지막 약력에서 말한
" 나처럼 되라는 것이 아니다. 나 같은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말에는 공감을 한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똑같지 않듯 각자의 사고를 가지고 있다. 속에 있는
생각을 감추는 사람들이 많은 이 시대에 어찌 보면 양심가지고 있고, 사람들의
눈총을 받으며 솔직할 줄 아는 용기 있는 모습에는 공감을 가지게 된다.
공감하는 내용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는 책이었다.
세상에 생각도 다양하고, 표현의 방법도 다양한 제각각인 사람들이 많다.
그 속에서 나 자신을 찾는일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