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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 1
권지예 지음 / 민음사 / 2011년 7월
평점 :
소설은 픽션이다. 소설은 우리가 생각하고 상상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다.
현실에서 있을 수 있는 이야기일 수도 있고, 새로운 상상속 미지의 세계를
만들 수도 있다. 소설을 읽을 때면 나의 삶이 아닌 예측 가능한 다른 삶의
이야기를 통해서 자신이 가 보지 않은 길, 상상속의 이야기로, 한 번쯤은
바랬던 세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보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물론 TV와
영화를 보면서도 우리와 다른 삶의 방식을 보며, 느끼고, 강동하기도 한다.
"유혹"은 두 가지 뜻으로 말한다. 꾀어서 정신을 혼미하게 하거나 좋지 아니한
길로 이끎 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성적인 목적을 갖고 이성을 꾐이라고 한다.
이 책의 제목인 “유혹”이란 말에서 미리 누군가는 유혹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유혹을 당하는 이야기겠지 하고 미리 이야기속 상상을 그리며 책을 읽었다.
그런데 책을 읽을 수록에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다.
유미라는 30대 중반의 여성은 평범하지가 않다.
평범한 한 사람의 여자로 살고 싶었지만, 자신의 의자만으로 바꿀 수 없는
현실을 인식하고 특별한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의 남자들을 유혹하는 유미,
그렇다고 그녀는 하찮아 보이는 여성이 아니고, 사회적으로도 인정받는
여성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그녀만의 카리스마가 있다.
아버지가 누군인지도 모르는 태생의 비밀과 어려운 성장과정을 거치면서
가진것 없고, 약한 존재였던 그녀가 보여주는 그녀의 이야기...
만나는 남자들과의 관계와 거기서 얽히는 사람들의 연결고리들에서
사람들 마음속에 품고 있는 이중 성격을 볼수 있었고, 복수심을 갖고,
욕망과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 겉으론 너무나 강하고, 직설적이며,
완전한 모습이지만,따뜻한 맘도 있고, 외로움과 슬픔을 가진 연약한
여성으로서 유미도 볼수 있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이기적인면들을 이 글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고,
남자와 여자라는 외면과 내면의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이야기의 내용은
흥미를 유발하고, 반전을 예고하면 현실감 있고, 섬세하게 책을 쓴 작가의 노련함이
느껴졌다. 책을 읽다보니 어느새 마지막 부분이었다. 또한 풀리지 않은 의문들이
궁금증을 유발 시키면서 유혹에 대한 2편을 기대하게 된다. 어쩌면 유미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질 것 같고, 새로운 반전들이 나올 것 갇다. 2편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