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 없는 열애
윤석전 지음 / 연세말씀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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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제한없는 (perfect) 열애....
사랑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다. 한사람의 극적인 사랑이 비화되면 스토킹이 되기도 하고, 사랑의 수준이

지나치면 돌려받지 못한 사랑으로 인해 증오가 자라 폭팔하는 걷잡을 수 없는 사랑이 되기도 한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야 말로 "Perfect"완벽한 사랑이다. 그런데 왜 "제한"이라는 단어를 필자는 쓰셨을까?

한도 끝도 없는 사랑과 완벽한 Perfect사랑의 차이는 무엇일까?

 

애굽에서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주신 하나님, 그들의 징징 거림도 그들의 원망과

불평 불만도 끝도 없이 들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은,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몸을 찢기시고, 죽음으로 마지막

구원의 징표를 보여주심까지 한(Limit)이 없음을 증명하셨는데, 사람들은 그것 조차도 한눈파는 것으로 배반하고

가슴아프게 해드리고 있다.

 

사실 6장의 믿음의 기본이 되는 사랑을 말씀하시면서 필자가 강조한 "사랑하는 자의 제한받지 않는 힘"의 내용에서

무릎을 꿇고 감사기도를 드리게 된다.

"상대방을 사랑하면 마음이 열리고 생각의 방향도 같아지고 모든 삶이 사랑 안에서 더 편리해집니다"...

사람사이의 관계뿐 아니라 바로 한없이 주시기만 하시는 하나님과의 사랑안에서도 이 법칙은 여지없이

성립되는 것 같다.

하나님께서 무제한으로 부어주시고 넘치게 채워주시는 사랑을 이제 내 것으로 받아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는 것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되고, 내려놓을 것들이 많아지는데 너무도 자유스러워져

"더 편리"해 지는 것을 체험하게 되니 말이다.

 

하나님의 무한의 사랑을 잘 표현해주신 목사님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새해 첫 계획, 첫 삽을 뜨는 내게

귀한 지침돌이 되고, 하나님의 사랑의 속삭임인 성경과 기도에 더 집중하게 한 계기가 되었다.

 

귀한 은혜가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랑받고 사랑할 분들에게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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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가서 뭐 해먹지? - 여행지에서 손쉽고 간편하게 잘 먹기
이효연 지음 / 바이탈북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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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을 손에 쥐는 순간 여행은 다갔다......... 라는 불길한 예감과

평상시에도 혹시 내게 모든 요리를??????? 하는 아찔한 생각이 든다.

 

요리에는 잼병인 특히나 부엌엔 설겆이 외에는 들어오지도 못하는 남자인 내가

여행을 가면 불문율처럼 남자들이 요리를 해야 한다는 집안 내력때문에

어쩔 수 없이라도 무언가는 쥐어져 있어야 할 컨닝페이퍼처럼 이 책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갖고 보게 되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여행이라는 흥분될만한 아이템에 더해져 요리, 음식이라는 미각과 후각등 오감을 자극시키는 멋진

아이템이 섞인 150가지의 숙제는 하나씩 시간을 갖고 도전해봄직한 것들이다.

 

사진을 비록 올리지는 못했지만, 숯불에 고기만 구어먹던 우리집 여행풍속도를 바꾸어줄만한

좋은 요리들이 즐비한 것과, 준비의 번거로움도 많지 않고 바로 바로 현지에서 조달 가능한

것들로도 충분히 만들수 있는 것들로 꾸며져 있어서 다른 요리책들과는 많은 차이를 보게 된다.

 

사진을 취미로 하는 나로서 일일이 만드는 과정과 전체 요리를 촬영한 필자의 노력에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다.

 

5장 아이를 위한 음식부분이 제일 맘에 와닿은 것은 맞벌이로서 저녁때면 아이 저녁을

차려주어야 하는 아빠로서 매번 냉장고에 있는 음식만 데워 줘야 하는 안타까움을

조금 번거롭고 어줍을 수 있겠지만, 간단한 준비로 아이에게 맛난 먹거리를 제공해

줄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해주었다는 것이다.

 

엄마들에게도 유용하겠지만 특히나 여행지에서 매번 외식으로 때우거나, 라면으로, 삼겹살에

술로 배를 채우던 이땅의 여행객들에게는 베낭에 꼭 필수로 꽂고 다닐 좋은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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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이순원 지음 / 뿔(웅진)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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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자 마자 단숨에 읽어 내려간다.
가슴에 뭉클해지는 그 무언가가 있다.
 
나의 고향에서 한 여름 땀을 흘리시는 부모님께서는 산허리, 산마루에
빽빽하게 밤나무를 심어 가꾸고 계신다.
단순히 밤나무 이야기만은 아닐진데 왜 이리 할아버지와 손자 밤나무가
나누는 대화가 가슴 깊이 후벼비비고 들어앉았을까?
 
고진감래라 하였는가? 어린 마음에 꼭 틀어쥐고 던져버리고 싶지 않았던
첫 열매들, 그러나 그 열매들이 뜻하는 의미를 할아버지를 통해 알게 되고,
태풍을 견디며 따사로운 가을 햇볓을 맞으며 점차 무거운 열매들을 내려놓을
준비를 하는 어린 밤나무의 모습이 자꾸 내 지금의 모습을 투영케 하는 거울
같은 느낌이었다.
 
밤꽃의 냄새를 맡아 보지 못한 이들은 그 향기와 밤나무들의 살내음을
알지 못할 것이다.
겨울을 준비하는 요즈음, 다시금 한해를 정리하며 어린 밤나무가 한해 한해
나이를 먹어가며 세상을 바라보는 높이와 정서가 달라지는 모습을 교훈으로
삼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삼대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마련하고픈 마음은 간절하지만,
가까이서 삶의 교훈을 나의 아이에게 전해줄 부모님을 곁에서 뫼시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사정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 책의 교훈, 욕심을 버리라 자연은 욕심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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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영적 회복
표재현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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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마도 이 책을 읽게 된 시기의 내 영적 상태가 바닥이었는지 모른다.

말씀묵상도 저 멀리에 있었고, 주일 예배 이외에 만남도 기도도 부족한 시기였을게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영적 회복, 어쩌면 조금 그 제목속에도 어폐가 있어 보인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다시 영적 회복을 해야 한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영적 상태는 어때야 할까?

이런 궁금증이 솔직히 들었다.

목사님의 삶에서 묻어난 귀한 말씀들이 솔직한 심정으로 고백하면 책을 읽는 동안

잘 내 마음속에 와 닿지 않는다.

 

이렇게 저렇게 돌려봐도, 1주일간 출퇴근의 짧은 집중안되는 시간에 읽어 그럴까?

무엇이 이 책에서 전달해주려는 멧세지인지, 기억도 사실 나지 않았다.

 

그런데 귀하게도 오늘 마지막 단락에 다다르면서 아하! 하며 귀한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게 된다.

나의 자만을 꺽게 하시고, 어려운 가운데에서 여러 기적을 베푸신 하나님의 큰 축복의

행사를 겪으신 목사님의 간증과 여러 지체들의 사례를 내게 주심으로 인해 낮아지고 낮아지게

하시는 귀한 교훈도 얻게 되었다.

 

서적을 쉽게 품평하는 습관을 일시에 고치게 된 책이다.

겉으로, 처음 시작하면서 느끼는 느낌으로 이 책이 이렇다 저렇다 표하기 쉬운 나의 자만에

가까운 모습을 변하게 한 귀한 책임을 간증하게 한 책이다.

 

개척교회의 첫 사랑을 영원히 안고 가는 귀한 목자 되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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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서드 에이지 - 마흔 이후 성공 목회 30년
게리 펜턴 지음, 김창대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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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름 받는 이들은 분명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소명을 감당하기 위해

충분히 기도하고, 열정을 다하여 그 본분을 다한다.

분명 나는 목회자로서 부름받은 사람도 아니오, 내 주변에 그렇게 주의 사도로서 길을 가겠다고 하는 친구를 가까이 두지도 않았다. 다만 내 평생 교회를 통해, 주일 말씀전하는 목회자분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그분들의 길을 체험하곤 한다.

게리 펜턴 목사님의 30년 목회에서 목자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진실한 고백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인간적으로 고민하고 갈등하는 많은 목회자분들의 모습을 보고 깊이 묵상하고 적용할 수 있었다.

가까운 친구들의 도움도 필요한 약한 인간으로, 한 가장으로서의 본분과 교회 행정가, 설교자로서의 역할을 모두 충실히 수행해야 하는 다방면의 수퍼맨으로서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많은 목회자들의 깊은 속사정들이 비록 목회자의 길을 가지는 않지만, 일반 사회에서 열심히 달리려 하는 내게 또다른 깊은 적용의 길을 보여준다.

특히나 아직 어린 나의 아들에게 아버지로서, 본보기로서 제대로 설 수 있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항상 지배하는데, 역시 말씀을 전하며 교회에서 항상 앞장을 서서 봉사하고 기도해야 할 목회자들 또한 자신의 가정에서도 아버지로서,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는 묘한 동질감도 느끼게 된다.

한때 같이 기도하고 찬양하던 동생이 목회자로서의 길을 가고 있다. 젊은 열정으로 충성을 다할 미래의 목회자인 동생을 위해 오늘 이 목회자 서드 에이지는 귀한 교훈을 주고, 성찰을 주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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