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야 산타 할머니 - 육십에 꿈을 쓴다는 것, 참 좋습니다
이정숙 지음 / 더로드 / 2021년 3월
평점 :
책을 읽다보면. 어느날 불현 듯
나도 나를 위한 책을 한권 쓰고 싶다는
욕망이 생긴다.
그런데. 이런 욕망은 대부분
머릿속에 구상 혹은 희망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흰색 도화지 위에 구체적인 활자로
그 결과물이 나오는 경우는 많지 않다.
내 마음속의 이야기들
수다로 풀어내고. 한결 후련한 것처럼
나를 위한 지식의 응집을
책으로 펴내. 유사한 관심사를 함께
공유하는 즐거움은 더욱 크다고 하겠다.
이번에 읽어본 도서의
이정숙 저자는 육십에 꿈을 쓴다는
말씀과 함께 <나는야 산타할머니>를
발간했다.
제목부터가 무언가 심상치 않다.
산타할머니라는 응용문구를 통해
무언가 사람들에게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것은 아닐까
저자는 직접 책을 읽게 된 동기와
경험담을 밝히고 있다.
이른 문득 새벽에 책 읽기를 소망하는
8명과 함께 시작된 독서모임. 현재는
200명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고
저녁 6시에 2번 만나는 의미로
6. 2. 4 독서 모임을 만들었다고 한다.
독서모임의 슬로건은 ‘두근두근 변화의 시작’이고
인생 2막 혹은 인생 후반부에서
방황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엄마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싶다는 저자의 희망이 담긴
도서이다.
독서 모임을 통해 성장한
저자의 모습이 고스란히 잘 담겨있다.
소통과 동행을 통해. 독서 모임에서 소속원들과
함께 유대관계를 형성하게 되었고
건강에 대한 예찬론도 보인다.
익숙한 것과 결별하고, 초록 빛깔 음식을
선호하는 등 건강에 대한 각별한 신경을
쓴다는 말씀과 함께
자연과 교감을 하고 있고
이 세상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저자는
육십에 꿈을 쓴다는 것은
참 좋다는 소외를 밝히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나도 책 한권은
꼭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 이야기가 다른 분들에게
희망과 꿈에 근접하는데 도움을 줄수 있다면
그것만큼 의미있는 일도 없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