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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나에게 공황이 찾아왔습니다
정예안 지음 / 유노북스 / 2021년 3월
평점 :
예민한 성격의 저자에게 어느날
공황이 찾아왔다고 한다.
20대 초반 나이에
평소 밤을 새는 일이 많았고
새벽 다섯시까지 깨어있던 어느날
닥친 갑작스런 일에 당황하던 일도 잠시
그 일을 극복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기까지 무려 6년이란 시간이
흘렀다고 회상하고 있다.
저자는 평소에도 신경이 날카롭고
예민한 성격이긴 했지만. 막상 이런 일을
겪고 보니. 거대한 불안과 시련
그리고 공포가 엄습했고
어떻게 극복해야하는지 난감했다는
소외를 밝히고 있다.
이번에 읽어본 도서
<예민한 나에게 공황이 찾아왔습니다>는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저자와 같은 분들에게
도움을 줄수 있는 경험담 위주로 구성된
도서이다.
지하철, 백화점, 카페, 영화관 등
답답하고 사방이 막혀있는 공간에서는
숨도 제대로 쉴수 없었고
명치가 답답하고 목이 졸리고
심장이 터질 듯 아픈 느낌이 들었던
지난날의 증상과. 그로 인해 심신이
무너졌더 일상에 대한 기억들
이 책에서 저자의 극복과정이
눈에 띄고. 같은 증상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는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도 저자가 공황장애를 겪고 있을 때
가장 힘들었던 것은
누군가에 도움을 줄 마땅한 상대가 없었다는
사실일거 같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공황장애라는 증상이, 대부분의 질병과
중증장애와 같이 표면상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은
외적으로는 정상인과 같다는 것이다.
그런 저자가 예민한 자신을 받아들이고
약을 끊어가면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스스로를 다독이며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과정은
굉장히 인상적이다.
불안을 다스리고, 작은 불안에 익숙해져가는
이제는 통제와 조절이 가능한 상태가
되었다는 점도 다행인거 같다.
공황장애는 연애인들도 많이 발병하는
요즘에 특히 두드러진 증상인데
이를 극복하는 저자의 과정이
같은 증상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