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생명의 역사는 처음이지? 과학이 꼭 어려운 건 아니야 3
곽영직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에게 있어서 지구이야기는 처음은 아니지만 잘 알지 못한다에 한표 던져 봅니다.

학교 다닐때 이후로는 지구 생태계 생물 등과 관련된 책은 거의 읽지 않은데다가 관심도 없었고 더불어 사랑하는 1.2호도 저와 같이 문외한이 되어가고 있던참이였거든요.

중학생이 된 1호의 어쩔 수 없는 논픽션 읽기 대 작전에 우리 모두 동참하는 분위기라 될 수 있음 최대로 쉬운거 저 같은 초짜들도 쉽게 읽을 수 있고 우리 초등 중등 나아가 초짜 성인까지 모두 아우를수 있는 책들을 찾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책이 딱 그런 책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역시 어떤 긴 역사를 이야기 하려면 일단 시간 순서 대로가 정답이겠죠.

목차만 봐도 지구와 달의 시작부터 해서 지구에서의 생명체 출현으로 이 책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생각하심 되겠습니다.

그 이후론 식물 동물 파충류 등등에 걸친후 드디어 나오게 되는 인류의 이야기까지

문명 사회의 이전 지구의 모든 모습이 다 담겨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사실 논픽션이 재미 없는 이유중 하나는 넘나 사실 적인 잘 듣도 보도 못한 용어들의 남발 때문인데 그렇담 괜찮습니다.

평소에 즐겨하지 않았고 싫어했던 이야기라도 일단 한번 시작해 볼만 합니다.

'과학이 꼭 어려운 건 아니야'라는 시리즈 타이틀과 정말 찰떡같이 잘 맞는 책이니까요.(자매품으로는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이 있네요. 그나마 좀 익숙하고 늘상 곁에 있는 지구의 이야기라 다행입니다)

초등 고학년 이후의 아이들이라면 잘 읽을 수 있는 책 입니다.

호흡이 긴 논픽션을 안 읽어 본 아이들에게 첫 책으로 추천해 줘도 무방한 느낌이네요.

물론 그런 생전 처음 보는 이야기들도 무수히 많지만 그 무수히 많은 것들중 어느 하나는 언제 과학시간에 들어본것도 같은 이야기이기도 하고 처음 보지만 오호! 하며 흥미있게 읽어 내려갈 읽을 거리도 가득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 하루 한 권 책밥 독서법 - 매일 밥 먹듯 우리 아이 독서습관 만드는 법
전안나 지음 / 다산에듀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를 키우며 제일 중요하다 생각했던건 바로 책 읽기인데

시간에 쫓겨 나의 의지가 꺽여 점점 그 중요성을 등한시 해 왔던거 같습니다.

하루에 몇십권씩 목이 쉬어가며 읽어주던 나의 열정은 사라지고

이제는 책읽기가 재미 없다는 아이에게 억지로 책을 쥐어주는 엄마만 남았던거 같거든요.

매번 직접 눈으로 책을 읽고 소화해 내는게 가장 중요하다 강조해 왔는데

책에 실린 여러 독서법을 보며 조금은 반성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직은 아이이고 아직 몇몇책을 제외하고는 책의 즐거움 알아가는 것의 즐거움을 모르는게

너무나 당연한 시기인데 저는 그런것을 생각치 못하고 

그저 많은 양의 책을 정해진 시간에 읽어내려가기만을 바래왔거든요.

아이와 독서의 학습수준은 크게 상관이 없다지만

점점 아이의 학년이 높아지면서 독서를 통한 여러가지 이점을 엿보게 되고

읽는것에만 목적을 두게 되었던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책을 읽어내려가며 옆에서 재미있던 내용을 떠들어 주는 아이에게 바른 자세로 책 읽기를 

이야기 해왔던 저의 모습도 생각나네요.

독서는 기본적으로 즐거워야 오래갑니다.

아이가 즐거우면 새로운 내용도 좋아하지 않은 내용도 힘을 내 읽어 내려갈 수 있게 됩니다.

여러 독서법을 보게 되면서 무엇이 옳다 단정 지어 말할 수는 없지만

내가 알고 있던 것이 전부가 아니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 조차 책을 읽으며 모르던 사실을 알아갑니다.

그리고 좀 더 지혜로워 집니다.

아이도 저 처럼 책을 읽고 다른 사람의 경험을 좀 더 손 쉽게 얻으며 

즐거운 삶을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청소년을 위한 철학 질문의 힘 - 같은 공부, 다른 결과의 이유 리듬문고 청소년 인문교양 2
루카 모리 지음, 안톤지오나타 페라리 그림, 황지영 옮김 / 리듬문고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단...이 책은 참 쉽고 재미있습니다.

왠지 철학이라는 이야기를 하게 되면 어려울것 같기도 하고 복잡할 것 같기도 하고

나랑은 다른 세상 이야기 같단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아마도 그건 철학이라고 생각하면 우선 고대 그리스 학자들 부터 이야기가 거슬러 올라가게 되는데 일단 학자들 이름부터가 레벨이 장난 아니고 거기다 지금 상황과 맞지 않는 철학적 이야기들 그리고 오류들이 논의 되어왔던 지라 어렵고 필요 없는 지나간 학문이라 생각할 수도 있는거 같아요.

유럽에서는 철학을 필수로 들어야 할 정도로 그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데 울 나라에서는 아직 철학은 대학에서나 들어볼수 있는 그런 학문적인 느낌인지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철학책이 요즘에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좀 등한시 되어왔던건 사실이예요.

청소년을 위한 철학적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저 같은 철학 쪼렙들이 읽기에도 넘나 편하고 머리아프지 않은 이야기들이 실려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흔히 생각해보거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질문들을 주제로 나와는 또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어서 새롭기도 하구요.

중간 중간 학자와 이론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긴 하지만 대부분은 우리 생활 그리고 삶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에 초등 고학년 수준 정도라면 충분히 재미 있게 읽을 수 있을거 같아요.

참 다양한 주제를 지금 현 시대에 맞게 잘 풀어 나갔다 생각됩니다.

나에게 있어서 철학은 조금은 어렵고 낯설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철학을 이야기 하면서 이건 나의 이야기고 누군가의 이야기고 언젠가 일어났던 또 언젠가는 일어나게 될지도 모를 그럴 이야기라 쉽게 받아들기 현명한 생각으로 빠질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었음 합니다.

다음 시리즈도 궁금해 지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린이 모험백과
아리안느 들리외 지음, 폴 보페르 그림, 박유형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부러 의도하신건지 발매일 조차 어린이날인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백과 사전이긴 하지만 일단 제 취향이 아주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지라 아이 보다 제가 먼저 읽어 볼 수 있었네요

원래대로라면 지금쯤 아주 신나게 주말 마다 숲체험이다 뭐다 하며 밖으로 나갔을텐데 말이죠.

아쉬운건 아이들도 그렇지만 그 틈을 타서 저도 콧 바람좀 쐴수 있었는데 넘 슬픈 현실입니다.

하여튼 간에..이 책은 모험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뭔가 대단히 거창한 모험이기 보다는 그냥 이건 모험이다!!!라고 생각 할수 있는 활동들에 대한 정리들이 되어 있다고나 할까요?

사실 외국 같은 경우는 아이들 캠프를 방학때 마다 보내는것 같기도 하고(미드를 보면 말이지요 ^^) 우리나라와는 달리 야외 활동을 일부러라도 시키려고 하는 것 같아서 어드벤쳐가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지만 미세먼지도 많아지고 그 바람에 밖에 나갈 수 있는 날이 국한되어 있다 보니 피톤치드가 뭔가요.. 집앞에 있는 공원에서 산책 하는 정도로 만족해야 할 나날들이 많기만 한걸요.

더군다나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사람들이 모일수 있는 야외도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때문인지 더더욱 사람이 없는 시간을 피하던지 아니면 사람이  없는 곳을 찾는 수고 스러움이 있기에 점점 야외 활동을 드물게 하게 된거 같아요.

아이와 책을 넘기다 보니 아예 리스트를 작성할 정도로 마음에 드는 내용들이 많아서 책을 읽으며 날이 좋아지면, 코로나가 종식되면 그렇게 하자!!라고 다짐하곤 했답니다.

특히나 저 새 둥지 만들기는 겨울철 먹이가 부족한 새를 위해 많이들 하는걸 봤기에 1순위로 생각했네요. 저층 아파트에 살고 있는 저희집에서는 창문만 열어도 바로 감나무를 볼수 있거든요.

시리얼이나 견과류를 넣어두고 새집에 넣어두면 새들이 많이 날아오게 될거 같기도 한데 벌써 기대 되네요.

각 장 마다 글이 많지 않고 내용도 많지 않아서 읽으면서 벌써 다 읽었다고 할 정도로 금방 끝나지만 이런 책의 특징은 두고두고 필요할 때 마다 열어서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는거죠!

제일 잘 보이는 곳에 꽂아 두고 모험을 떠나고 싶을때 마다 한번씩 펼쳐 보면서 앞으로 있을 신날 날들을 상상해 보고 싶네요.

얼른 날이 좋아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서 야외에서 신나게 놀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보며 일단은 책으로 즐거운 상상을 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원 떡집 난 책읽기가 좋아
김리리 지음, 이승현 그림 / 비룡소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래 책을 반복해 보는 아이가 아닌데 만복이네 떡집은 처음 추천도서로 시작해서 학교에서 돌려 읽기 그리고 도서관에서도 빌려보기 독후감용으로 보기 등등 여러번 반복했던 몇 안되는 책중 하나였어요.

뭐가 그렇게 재미있냐고 물어보면 그냥 자기 친구들 이야기 같다고 하면서 매번 그냥 그냥 재미 있어를 반복.

결국 만복이네 떡집을 구입하고는 집에서도 여러번 펼쳐 보면서 장군이네 떡집으로 간판이 바뀌였는데 왜 안나오는 거냐고 투덜되기를 한참 했네요.

1학년때 읽었던 책이 4학년이 되어서 완결이 되었습니다.

무려 2권 3권 까지 한번에 출시 되어 아이가 넘나 신났구요.

집에 책이 배송되자마자 정신없이 읽기 시작해서 궁금한 나머지 저도 읽게 되었네요.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꼬랑쥐가 소원떡집에서 아이들 소원을 들어주기 위한 떡을 배달하는 이야기는 정말이지 술술 읽혀서 아이들이 이래서 참 좋아하는 구나 싶기도 했구요.

저는 아직 읽지 못했지만 만복이네 떡집은 초등 추천도서 하면 늘 끼어 있어서 사실 지금에 와서 엄청 궁금하긴 합니다만 3권을 먼저 읽게 되어도 하나도 어색하지 않으니 저 같이 1.2권을 읽지 않은 분들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아이와 엄마의 이야기가 있고 아이와 친구의 이야기도 있고 또 자신과의 싸움에 대한 이야기...모두 모두 행복해 지는 이야기 뿐이라 더 좋습니다.

추천도서가 아니라해도 이런 따뜻한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라면 제 자신이 아이에게 추천해 주고 싶을 정도네요.

어쩜 이렇게 술술 잘 읽히는 예쁜 이야기가 있을 수 있을까요?

참 오랫만에 아이와 함께 같은 책을 읽고 같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완결이 된건아쉽지만 이렇게 훈훈하게 앞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할 거 같은 이야기로 끝맺음 되어서 더 좋구요.

어른이 되고 요즘은 좋은 이야기 보다는 힘들고 안 좋은 이야기들이 더 가득한 세상속 이야기들로 둘러 쌓여 있던지라 잠시 이렇게 숨을 돌리고 편안한 이야기를 듣는것도 좋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