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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도 교육이 필요하다면
최소희.이승화 지음 / 인품 / 2020년 12월
평점 :
책 읽기에 무슨 방법까지..라고 생각했을때도 있었는데 단시간내에 효율적인 독서를 위한 교육이 꼭 필요하다 느끼는 요즘입니다.
마침 연말에 받게 되어서 연휴내내 읽고 궁금했던 부분은 여러번 다시 읽었는데 참 다양한 독서방법이 있구나 생각이 들게 되었네요.
단순히 문자를 읽고 내용을 이해하고 독후감을 써내는데서 독서지도를 마무리 하는게 아니고 좀 더 즐겁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독서를 지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더 나아가 아이가 숙제처럼 여기던 책 읽기를 나이가 들어서도 즐거운 행위라 생각하게 될 수 만 있다면 그것 자체로도 독서를 권하는 방식에 있어 성공했다 생각할 수도 있을겁니다.
마인드 맵은 아주 어린 아이들 부터 할 수 있는 생각정리 방법이라 아이 유치원때도 프로젝트 수업시 마인드맵으로 정리한 걸 받아본 경험도 있거든요.
사실 교육이라는 타이틀이 붙어서 뭔가 대단히 어려울 것 같단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읽어보니 평소에 내가 생각해왔던 방법 그리고 아이가 한번쯤은 겪어보았던 책 읽기에 대한 내용들이 아주 자세히 잘 정리가 되어있더라구요.
두서없이 이렇게 해봅시다가 아니라 연관성 있는 방법들끼리 정리가 되어있어서 직접 해보았지만 몰랐던 내용들 또한 체크하고 넘어가 봅니다.
책을 펼치고 목차를 보고나서 사실 제일 먼저 읽은건 5장이였어요.
옛사람이라 그런지 아직은 종이책이 편하지만 올해들어 도서관에 갈 수 없는 상황이 여러번 발생하고 책을 사다 나르기도 여러번 결국 e북을 결재해서 보기 시작했거든요. 왠지 가독성이 떨어지고 집중이 안될 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권하지 않았던 방법인데 의외로 아이들은 저 보다 더 거부감 없이 받아 들이게 되었어요.
결재해놓은 e북은 그래서 아주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고 학교내에서도 독서 교육을 위한 e 북을 활용할 수 있는 무료 사이트를 안내 받기도 했구요.
점점 종이책이 사라지고 전자책이 그 자릴 차지하는 것을 직접 겪게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니 참 새삼 스럽습니다.
여러매체의 독서로 가장 걱정 스러운 건 역시 독서에 집중하지 못할 아이들이죠.
순간 책읽기가 주 목적이 아니게 될 수도 있기에 제일 꺼려했던 방법이기도 합니다만 상황과 시대의 변화에 따라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좋은 방안을 생각해 보기로 합니다. 나름의 타협점을 찾게 되면 종이책은 물론 아이가 좀 더 편해하는 온라인 독서 방법도 지향하게 되겠지요.
뭐니뭐니해도 즐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올해는 책도 많이 읽고 책도 많이 즐기는 한해가 되길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