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정말 나를 위해서만 - 유인경 기자의 더 생생하게, 즐겁게, 현명하게 살아가는 법
유인경 지음 / 위즈덤경향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MBN '동치미'란 프로그램을 통해 이 책의 저자인 유인경기자를 알게 됐다. 예쁘장한 외모에 지혜로운 말로 프로그램 질을 한층 높여주던 그녀. 장경동 목사님, 양재진, 이경제 원장님과 더불어 주옥같은 말씀만 하던 그녀^^

 

한마디 한마디가 의미있고 새기고 싶고.. 그녀의 사고도 맘에 들어 책이 있나 찾아봤더니.. 예전부터 출판된 책들이 있었네^^ 

맨 뒷장 추천평 해주신 지인분들을 보니..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방송인 최유라, 여행작가 손미나까지.. 내가 다 좋아라하는 사람들이다..

 

이 책을 읽으며 제대로 나이드는 법에 대해.. 생각하게 됐었다.

 

음.. 난..매 해마다 나아지는 모습이긴 하다. 조금더 넉넉해지는것 같고.. 조금씩 유머 포인트도 발견하는 것 같고..  그치만 이렇게 나아지는 모습은 정말 미미하다. 또한 이런 모습이 있는 반면 쉽게 감탄하고 감동하고 즐거워하거나 호기심을 갖는 행위는 거의 하지 않는듯하다.

 

책을 읽는 2주동안..

심리적으로 힘든일이 있었다. 그 힘듦이 이 책으로 많이 치유된듯하다. 다양한 연령 그리고 배경의 이웃과 어울렸으며 많이 웃었고 많이 궁금해했고 많이 감탄하고 감동했으니까..

 

이제나도..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할 시기가 됐구나.. 김빠진 사이다처럼 무미건조한 일상에 변화를 주어야할 시기가 왔구나..이제껏 왜 알차게 지혜롭게 살지 못했나 안타까우면서도 이제라도 깨닫게 돼 기쁘다.

 

이 책을 읽으며 삶에 대해 감사하게 됐으며 도전과 모험은 젊은이나 청춘의 전유물이 아니란 사실도 깨닫게 됐다.

 

이 책 마지막 페이지에 적혀있던 문장..

 

공자: 사십대까지 허망한 세월을 보내다가 51세에야 비로소 벼슬길에 들어섰다.

커넬 샌더스 : 65세에 모든 재산을 잃고도 자신의 치킨 소스 비법을 팔기 위해 돌아다니다가 KFC 체인점을 열었다.

조지 워커 부시 : 아버지 부시 대통령은 72세에 낙하산을 탔다.

임마누엘 칸트 : 독일 철학자인 그는 74세에 '인간학'을 집필했다.

사무엘 울먼 : 미국의 시인인 그가 '청춘'을 발표한 나이는 78세였다.

미켈란젤로 : 성 베드로 성당의 둥근 천장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몰두한 것은 80세가 넘어서였다.

파블로 피카소 : 80세가 넘어 결혼해 아이를 얻었고, 81세에 새로운 형식의 유파를 개척했다.

아데나워 : 88세에 초대 서독 총리에 취임했다.

알베르트 슈바이처 : 89세까지 아프리카에서 수술을 집도했다.

루빈스타인 : 89세에 미국 카네기홀에서 피아노 연주를 했다.

파블로 카잘스 : 93세에 유엔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여눚와 연설을 했다.

피터 드러커 : 탁월한 경영학자인 그는 96세까지 강연과 집필 활동을 했다.

잔 루이즈 칼망 : 122세까지 살면서 85세에 펜싱, 100세에 자전거를 배웠고 121세에 음반 취입을 했다. 건강을 걱정해 금연을 한 나이는 120세 때였다.

토마스 파 : 올드 파라는 술로 유명한 그는 122세에 재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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