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세상 1 : 사라진 도시 다른 세상 1
막심 샤탕 지음, 이원복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받아들고..작가 이름을 발음해 보면서 입가에 미소가 가득지어졌었다.. 막심 샤탕이라...달콤한 이름을 가졌다..이 작가^^

 

이 작가는 파리의 한 서점에서 사서로 근무했었는데..추리소설 서가에 자신이 직접 작성한 서평 메모를 붙이곤 했다 한다. 이를 계기로 유명한 출판인을 만났고..그 후 계속..소설을 출판해 냈다 한다.

 

책 첫 페이지에 막심 샤탕이 07년 5월에 쓴 글이 보인다.  지상에는 사람들이 모르는 곳이 있고..그곳은 상상할 수 조차 없는 다양한 일들이 이뤄진다 했다..이 이야기의 시작점 처럼 말이다. 만약 독자가 그런 곳을 알고 싶다면..바라보고 마법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기만 하면 된다 했다..그러면서..이 책을 읽기 위해선..독자의 몽상이 필요하다 했다..

 

그런데..난 이미 다 성장해버린 탓일까..과학적인 뚜렷하고 정확한 증거와 사실 없이(물론 근거를 들기는 하나..이런류의 논문과 책이 출판됐다고 해서 무조건 내용의 신뢰성이 있는건 아니니..) 무작정 전개되는 책 내용에 조금은 당황스러웠었다. 실은 내 종교관이 무너지는 이런류의 내용에 당황스럽긴 했지만..이 책은 소설이니까^^ 하지만..난 나이가 든게 분명하다 ㅠㅠㅠ

 

이 책은..

인간이 학대한 지구가 인간에게 '폭풍설'이란 항체를 보내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항체는 어른들을 죽게하거나 글루통이 되게 한다..

 

그리고 순수한 아이들만 살아남았고..살아남은 아이들 몇은 카 마이클이란 섬에 들어가게 된다. 그 섬에서 평화가 있나 싶었으나 배신자들이 나오게 된다..그 배신자의 배후엔 여왕이 있단 사실을 알게 되고..주인공과 그 친구들은 왜 여왕이 배신자인지..왜 주인공을 만나고 싶어하는지 의아해 할 때 이 책의 1부가 끝나버린다..

 

굉장한 속도감으로 읽혀지는 책이다. 하지만..이 책의 독자의 평은 극과 극일듯하다..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속도감까지 있는 이책은 무척이나 재밌을수 있고..

 

개연성과 짜임새 있는 구성..정확한 증거와 사실을 중시하는 사람에겐 이 책이 그저 그럴 수도 있을 듯하다.

 

하지만..우리가 지구에게 하고 있는 일들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소설이라 한번쯤은 읽어볼만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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