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보이는 25가지 트렌드 - 10년 후 세상을 읽는 기술
크리스토퍼 바넷 지음, 손진형 옮김 / 더난출판사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글 : 크리스토퍼 바넷

출판사 : 더난 / 424P

소장 / 독서완료

 

 

미래를 예측하는 일이란 때로는 달콤 쌉싸름한 맛이 난다.

첫 맛이 달콤한건..더 나은 것들에 대한 기대감이 만들어낸 희망의 벅차오름(?).. 이거 때문일거야..

 

이 책에 대해 아무 배경 지식 없이 제목을 읽게 됐고..나름 내용을 유추하며 설렜었다.. 미래 에너지와 주목받는 산업을 예측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좀더 들어가자면..빅데이터나 셰일가스에 대해 저자가 이해한 방식으로 설명들을 수 있을거란 기대감에 두근두근^^

 

우리에겐 상반된 두가지의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것이다. 

하지만 책장이 넘어갈 수록..막막함과 경직됨만을 느끼는 나를 발견하게 됐다..ㅠㅠ

 

음.. 우리 앞에 놓인 특이점이나 쇠퇴 중 어느 쪽으로 향하느냐는 우리 하기에 달렸다는 것은 인식하고 있었지만..피크오일을 비롯한 기후변화, 피크워터, 식량 부족 등..이정도일줄은 생각도 못했던거 같다.

 

난..티비나 영화, 칼럼 등에서 미래에대해.. 너무 긍정적인 요소만 뽑아 본듯하다. 그도 그럴것이 지난 세기 인류는 인간의 평균 수명을 두배로 연장 시켰고..멀티미디어와 인터넷을 발명 했으며 개인의 자유로운 여행 기회를 대폭 늘렸기 때문이다. 금세기에는 유전의학, 사이버네틱 그리고 바이오프린팅의 발전이 우리의 수명을 다시 연장시켜줄 것이고말이다. 로봇도 우리의 생활에 편리함을 더해 줄 테고...

 

그런데 내 문제는.. 이렇게 좋아지는 것처럼 보이는 표면적인면에만 초점을 맞추었다는 것이다. 이면엔 줄어드는 자연 자원, 기후변화, 소비패턴의 변화 등이 있을텐데 말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25가지 주제들을 통해 난.. 세상이 얼마나 급변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지를 깨닫게 됐다. 지난 50여년은..비교적 안정적 시기였구나..

 

하지만..저자는 이야기 하고있다. 황금기를 비추던 태양은 이제 서서히 지고 있다고 말이다. 지구규모의 바이러스성 유행병이..  세계를 휩쓸어버릴 수도 있다고..수천만 명의 사망을 막을 수 있는 의학 분야의 발전을 이루기도 전에말이다..또한 테러리즘과 종교적 원리주의도 증가 추세에 있다는 것도 지적하면서..

 

새로운 의술과 세계 식량 및 연료를 공급할 매커니즘이 오늘날을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을 돕기에 역부족일거란 사실은 받아들이기 힘들다..

 

하지만 이런 사실들을 조금씩 인지하는 사람들로 인해..

우리 삶의 패턴도 좀더 신중해지고 검소해지겠지?

 

미래는 마음껏 누리고 살 수 있을거라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있던 내게..저자는 주의하라 경고해주고 있었다.

 

나같은 사람 하나둘이 모여..오늘날보다 훨씬 좋은 미래가 만들어지길 기대해본다^^*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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