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끼고, 훔치고, 창조하라 - 모방에서 창조를 이뤄낸 세상의 모든 사례들
김종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글 : 김종춘

출판사 : 매일 경제 신문사 / 257P

소장 / 독서완료 (110818-110819)

 

 



 

저자분께서 친필로 사인까지 해 주셨습니다^^ 이걸 보고..저도 이 책을 '베훔창'이라고 부르고 있답니다 ㅋㅋ

 

최근 데이비드 코드 머레이의 'Borrowing'를 읽었었는데요..제목만으로 유추해 보면..바로잉이랑 모티브가 비슷할 듯해..조금 기대가 됐었답니다.. 아무리 최고 작가의 책이더라도..번역 과정을 거치면..그 내용이나 맛이 많이 반감이 되기 때문이죠..

 

이 책은 한국인 저자의 글이니..베끼고 훔치고 창조하는 법을 한국적 테마와 흐름에 맞춰 디테일하게 쓸 것이니.. 무척이나 기대가 됐었답니다^^

 

우선..이 책엔 다양한 사례가 많이.. 풍성하게 들어있습니다. 기존에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외국인 사례부터 따끈따근한 한국인의 사례들까지도요^^

 

첫 장에선..

모방을 해서 창조를 했던 이의 사례..사랑때문에 단순했기 때문에..오랜 집중을 했기 때문에..말 한마디 때문에..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기타등등의 경우 때문에 무언가가 창조된 예가 쭉 나와있답니다.

 

그 다음 장에서는 잘 관찰하고..불편의 문턱을 없애고..복잡한 단계를 줄이고..조금만 색다르게 덧칠해서 창조된 것들의 사례가 나와 있죠..그러면서 저자는 독자에게 계속 알려줍니다. 이렇게 하면 창조는 쉬워진다고요..

 

다음 장에서는 변화와 맞춤형으로 창조한  이들의 사례가 나오고요..

마지막 장에서는 확신하고 몰입하고 반대정신으로 전진하는 등등..그네들의 사례가 나오며 아름다운 창조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답니다..

 

 



 

위 사진 속 내용은.. 믿음을 갖고 반복하고 또 반복한 '나카무라 후미아키'의 사례입니다. 밑줄 그은 말은..그를 도와 준 고마하 사장이 한 말이구요^^ 저도..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삶을 살아야 겠단 생각을 갖게 해 준 글귀라..제겐 의미가 있어..한번 찍어봤습니다^^

 

 

 

암튼..

이 책의 사례만큼은 대단합니다. 한권의 책에 이렇게 많은 사례를 다룬 책은 처음입니다. ㅋㅋ

 

 

그런데..다양하고 감동적인 사례가 참 많았음에도 불구하고..제겐.. 이 책이 더디고 지루하게 읽혀졌습니다. 왜냐면 책 속에서 저자를 만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자는 모방에서 창조를 해낸 이들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믿음을 가지고 포기하지 말고 윤리적인 측면에서 베끼고 훔치고 창조해라란 말을 하고 있는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이 책이 사례집 그 이상도 아니란 느낌을 계속 받을 수 밖에 없었던건..

저자의 직접적인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베끼고 훔치고 창조한 이들의 사례를 통해..저자만의 설득력있는 생각이나 느낌을 글로 표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들었던 작품이였습니다.

 

하지만 가장 최근의..다양하고..한국적인 사례가 많은 것 만큼은 인정합니다^^ 어쩜 이렇게 많은 사례들을 수집하셨을까요...대단하십니다^^

 

 

자신을 믿으며 힘이 될 수 있는 글을 바라는 분들에게..

또는 타인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어야만 하는 교사분들.. 께 강추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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