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없다 - 사랑, 그 불가능에 관한 기록
잉겔로레 에버펠트 지음, 강희진 옮김 / 미래의창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사랑의 진정성에 대해..자료를 토대로 작가 나름의 논리를 펼쳐 놓은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만약 내가 사랑에 대한 나름의 생각이 정립되지 못하던 시기에 이 작품을 접했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계속 하게 만들었었다. 그 만큼..중립적이지 못하며 사랑에 대한 균형성이 좀 떨어진다고 느껴졌던 작품이다.

 

 물론 사랑에 대해 남성과 여성으로 나눠 성과 질투, 번뇌, 결혼 등을 언급할 때 사용한 논거나 예들은 유용한 정보로의 가치는 있었다. 또한 번역도 상당히 잘 돼 있어 작가의 생각이 독자에게 잘 전달 될 듯하다.

 하지만 작가가 내 놓은 논거는 사랑의 순수성에 대한 부정적인 요소가 강해..긍정적인 요인도 비슷한 비중으로 함께 다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었다. 이 책은 논문이 아니기에 한쪽 방향성에 치중할 필요도 결론을 낼 필요도 없었을 텐데..작가는 사랑에 대해 환상이란 결론을 내리고 싶었나 보다.

 

 시각의 다양화를 위해..사랑에 대한 생각이 정립된 이들에게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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