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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이 뭐예요? ㅣ 라임 그림 동화 12
호세 캄파나리 지음, 에블린 다비디 그림, 김지애 옮김 / 라임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난민이 뭐예요?
♥글 : 호세 캄파나리
♥그림 : 에블린 다비디
♠출판사 : 라임

요즘은 뉴스를 보기가 겁이 난다.
나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숨을 고르고 뉴스를 보기 시작한다.
이 온 지구촌에 평화가 평화롭게 지내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시리아 난민들의 이야기를 접할 때 마다 너무나 끔찍해서 눈이 저절로
감긴다.
화학무기 폭격으로 인해 시력을 잃은 아이들..
다리, 팔을 잃은 아이들도 부지기수이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은 난민에 대해서 알게 해주는 단비같은 책이었다.
이 책은 아이들이 난민에 대해서 할머니와 같이 알아가는 책이다.
이 책으로 난민은 우리가 될 수 도 있고 우리옆집 사람들일 수도 있음을 생각하게 해준다.
난민은 전쟁이나 종교적 이유 등 다른 이유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다른 나라로 망명을 오는 사람들을 말한다.

후안, 라우라, 호아킨 등 아이들은 할머니네 집에서 하루를 지내면서 난민에 대하여 이야기 하게 된다.
아이들은 집을 떠나 다른곳으로 가는 도중 비를 쫄딱 맞고선 흠뻑 젖은 채로 기차에 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본 이야기를 하면서 난민이 아니라 비민이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이야기 한다.
난민들은 우산을 미쳐 챙기지 못하고 여기저기 불이 나서 집은 홀랑 타버리고 아무데나 총을 마구 쏘아 대는 사람들까지 있으니 불안하고 무서워서 살기위해 삶의 터전을 떠나게 된다.

아이들은 그사람들은 전쟁으로 다 망가져서 심각한 재난을 입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그들을 생각하고 마음에 담게 된다.
그들이 자신들의 집으로 찾아오면 따뜻하게 맞이하여 줄 것을 이야기하며 비민.. 난민들을 걱정하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할머니도 어렸을 때 전쟁으로 인해서 난민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을에 갑자기 전쟁이 나서 정든 집을 버리고 떠나서 긴 날들을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렸던 비민.. 난민이였음에 가슴 먹먹함을 느끼게 된다.
난민은 어떤 특정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가 될 수도 있고 우리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날 밤 아이들은 할머니 집에서 잠을 자면서 넉넉하게 이불을 준비해 두고 한밤중에 누군가 문을 두드릴수 있다 생각하게 된다.

우리도 전쟁이 있었던 땅에 살고있는 터라 더욱이 난민에 대하여 생각하게 됨은 틀림없다.
자신들이 행복을 느끼며 지내던 삶의 터전에서 갑자기 총알이 날아다니고 무력의 힘으로 아픔이 찾아온다면...
너무 힘들고 가슴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난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살아가는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느꼈고, 이 책에서 정말로 따뜻한 마음을 배우게 되었다.
그렇지만 현실은 난민들을 거부하는 사람들도 나라들도 많으니..
가슴아픈 현실이다..
지구촌 온세상 사람들이 함께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란다.
난민들이 정말로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서 행복한 삶을 살기를 응원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