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는 할머니와 단둘이 산다 이야기열매 1
신배화 지음, 조혜경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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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는 할머니와 단둘이 산다

 

신배화 글 / 조혜경 그림 / 키위북스

 

 

 

윤서는 할머니와 단둘이 산다

할머니의 따뜻한 손길이 윤서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는 듯한

따뜻한 그림의 표지이다

눈을 감은 소녀.. 윤서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조부모 가정에 관한

이야기로 제목만 보고서 알아차릴 수 있다.

그리고 표지에 맛있는 과일, 음식들이 많아서 윤서라는 아이가 음식을 좋아하고 할머니와 단둘이 산다는 것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래서 윤서라는 아이가 겪을 이야기가 어떨지 정말로 궁금했다.

초등학교 고학년 친구들을 위한 이야기열매 시리즈가

키위북스에서 출간중이고 이책이 바로 첫번째 이야기이다.

 

 

이책의 작가는 신배화님이시다.

신배화 작가님은 두 아이를 두신 엄마이시고,

서울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이시라고 하신다.

좋은 엄마,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하여 늘 고민하시고 노력한다고 하신다. 독서교육, 토의, 토론 논술 글쓰기 수업을 통해

'좋은 인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계시며, 종이조형지도사,

영재교육지도사, 자기주도학습지도사, 독서논술지도사,

인성교육전문교원 등의 자격을 취득하셔서

꿈과 끼를 이끌어내는 행복인성교육을 실천하고 계신다.

아이들의 인생에 도움이 디는 '진짜 공부'가 무엇인지 많은 이들과

의견을 나누고 싶어하셔서 다양한 글을 쓰기도 하신다.

지금까지 직접 쓰신 책으로는 [결국 인성이 이긴다], [선생님의 생각], [미래 일기], [되고 싶고 하고 싶고 갖고 싶은 38가지 이야기], [아리야, 내 마음을 알아줘] 등이 있으시다고 하신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윤서는 할머니와 단둘이 산다.

차례만 보아도 맴찢이다...

그래도 윤서에게 할머니가 계시니 다행이다 싶고

할머니와 사춘기 소녀 윤서가 잘 지내기를 바라고...

윤서의 아빠에게도 좋은 일이 있어서 다함께 지내기를 바래본다.

 

 

윤서의 엄마는 윤서를 낳다가 돌아가셨고, 윤서의 아빠는 사정이 있어

몇년 전부터 다른 곳에서 살고 계신다.

어느날, 윤서의 할머니께서 윤서의 학교에 찾아오신다.

이렇게 윤서의 할머니만 다녀 가시면 선생님들의 달리진 눈빛이 윤서는 이제는 짜증날 뿐이다.

한편, 할머니는 말리는 윤서를 지나 겨우겨우 5학년 3반을 찾아서

반으로 들어간다.

할머니는 선생님과 만나 윤서의 가정사를 모두 이야기하고

잘 챙겨달라 부탁한다.

선생님은 걱정말라며 학교에서 선생님은 아이들의 엄마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신다. 그제야 할머니는 한숨 놓는다. 

 

 

 

윤서는 딸기를 좋아한다.

할머니가 선생님께 준다며 딸기 2팩을 사고,

1팩을 선생님께 드리러 가자 윤서는 딸기를 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윤서는 상상하기 시작했다.

생전에 딸기를 어마어마하게 좋아해서 입덧할때도 오직 딸기만 먹었고, 윤서의 태명을 딸기라고 지었다는 엄마와 있는 상상을 말이다.

윤서는 상상 속에서 엄마와 딸기를 따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윤서의 아빠는 한 직장에서만 일을했다.

어렸을때부터 자동차를 좋아해서 커서도 자동차에 관련된 일은 했는데, 그래서 한 직장에서 쭉 일하고 있었다.

하지만, 회사에서 윤서의 아빠를 아무런 합의도 없이 그냥 해고해 버렸다. 그 이후로 아빠는 폐인처럼 지내다 지금은 시위를 하러 다니고 계신다. 

윤서는 당번하는 날을 싫어한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윤서가 우유를 안나누어 준다며 화를 내기 때문이다. 게다가 평소에는 우유 먹는 것에 쥐꼬리만큼 관심도 없어하던

아이들이 계속 물고 늘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평소에 윤서를 놀리던 아이인 유석이가 윤서가 우유를 늦게 줘서 배가 아프다며 누명을 씌운다. 

심지어 기분이 안좋아 운동장에 앉아있다가 수업시간에 10분이나 늦은 윤서를 찾으러 반장 다영이 찾아온다.

짜증 섞인 투로 쏘아 붙이고는 거북이처럼 맨날 느려 터졌다며 짜증을 부린다. 미안하단 말도 안하냐며 계쏙 화만 내기만 한다.

윤서는 회장이면 친구 돕는 건 당연한 거 아니며 맞받아치고는, 다영이를 밀치고 교실로 향했다. 

 

그리고, 미술 시간에 쓰레기통이 꽉찼다며 아이들이 보채기 시작하는데, 쓰레기 당번이 누구냐며 빨리 자수하라고 다그친다.

그리고 말장난을 한다. 이렇게"쓰레기? 김윤서 아니야?"라고 말이다.

윤서는 상상에 빠져있다가 다영이가 이렇게 말하자 상상에서 깨어난다. "너, 오늘 쓰레기야! 쓰레기 당번이잖아. 하는 행동도 쓰레기, 역할도 쓰레기, 너 쓰레기 맞아"라고 말이다.

그리고 그 말을 듣고는 깔깔 웃어대는 아이들도 있었다.

심지어 윤서의 등에 욕이 담긴 쪽지까지 붙이기도 한다.

선생님이 해결해 주셨지만 윤서는 윤서를 그냥 내버려 두라고 한다. 

 


 

할머니는 튀김 요리를 굉장히 잘 만드신다.

할머니가 만든 튀김은 아무리 싫어하는 음식이라도 살려놓으실 정도로 수준급이시다.

그래서 할머니는 요즘 정육점에 돈가스를 납품하고 계신데, 그 날도 할머니가 돈가스를 납품해야하시는 날이었다.

원래 오후5시에 제 시간에 맞춰 할머니가 돈가스를 가져다 주시는데, 그날은 유독 할머니가 오시지 않았다.

그래서 이상하게 여기신 정육점 사장님이 할머니의 집에 갔는데,

벌어진 창문 사이로 할머니가 쓰러져 계셨다.

과연 할머니와 윤서는 어떻게 될까?

 

 

이 책은 요즘 우리 사회에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조부모 가정인 윤서와 할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늘어나는 한부모가정 및 조부모가정의 슬픔과 현실을 보여주는

이책이 마음 찡하니... 생각을 하게 된다.

손주를 짠하게 보살피는 할머니..

하지만 나이들고 체력이 아이를 돌보기에는 건강도 경제력도

받쳐주지 못하니 마음아픈 현실이다.

사춘기 손주는 할머니의 사랑을 알기는 하지만 사춘기때 겪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이야기 해야할지

방황하는 그 현실이 참으로 짠하다...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이야기해주는 이책...

읽어보고 생각하고.. 마음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추천한다.. 모두 한번씩 읽어보시기를...

 

 

이책은 출판사와 허니에듀 측으로부터 무상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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