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나라의 앨리스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38
안트예 스칠라트 지음, 이덕임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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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나라의 앨리


안트예 스칠라트 지음 / 이덕임 옮김 / 미래인





인터넷 나라의 앨리스.

키보드 속의 나라.. 인터넷 나라...

그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어딘가 몹시 불안하고 무서운 표정의 앨리스로 생각되는 소녀가

어디론가 도망가는 듯한 표지가 있다.


인터넷은 당신이 남긴 모든 것을 절대 잊지 않는다!

인터넷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문제작 

현직 교사가 쓴 독서지도안 수록

교사이자 온라인 편집장인 가비네츠는 이야기한다.

"청소년들이 무슨 생각으로 인터넷에서 글을 쓰고 소통을 하는지

어떻게 인터넷에서 콘텐츠들이 생겨나고 퍼지는지를 잘 보여준다.

또 인터넷 속에서 살아가는 요즘 청소년들의 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우리가 매체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신중하게 반성해볼 여지를 제공한다."



미래인에서는 청소년문학의 새 지평을 여는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을

출간하고 있다.

인터넷 나라의 앨리스 또한 미래인 청소년걸작선 38번째 이야기이다.

01. 열두 살 소령

04.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

12. 초콜릿 레볼루션

19. 방관자

30. 그래도 학교

37. 인생은 4월의 눈처럼

40. 애니

43. 친구한테 차이기 전 33분  등의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우리집 어린이가 좋아했던 그리고 지금도 즐겨읽고 좋아하는 책들이 

여러권 보인다.


 

이책의 저자는 안트예 스칠라트 이다.

1966년 독일 하노버에서 태어났다. 여덟 살 때부터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고 오랫동안 학습컨설턴트와 상담사로 일하던 중 어린 시절의

꿈이었던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글을 쓰는데 자신의 책을 통해

독서를 장려하고 어린 독자들과 마음을 나누는 것에 대해 큰 애착을

가지고 있다. 논쟁이 될 만한 주제를 다룬 자신의 청소년소설에서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장면들을 뽑아 연극대본으로 만들어 제공

하기도 한다.

지은 책으로는 [저스틴과 아동의 권리]  [희망은 푸르다]  [복수]

[마틸다에게 건배를]  [아스팔트 트랙]  [이상한 가족과 함께 살기]

등이 있다.


차례를 살펴보니

프롤로그

1장 질주하는 리타     2장 의문의 남자    3장 디지털 원주민

중략...

17장 미행자    18장 사이코패스   19장 습격   20장 왜 하필 나를?

독서지도안까지 담겨져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앨리스는 '질주하는 리타'라는 닉네임으로 

인터넷에서 학교 블로그를 운영하는 소녀이다. 

그런데 어느 날, 앨리스는 이상한 이메일 한 통을 받는다. 

그 이메일에는 야레드라는 사람이 보냈다고 적혀 있었고,

그 메일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

앨리스! 

내가 너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은 네가 나한테 말해준 거야.

네가 알아야 할 것은 오직 내가 널 아주 사랑한다는 것, 

그리고 나한테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거야....

야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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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터넷 이라는 공간에 개인적인 사소한 일 들 조차도

아무렇지도 않은듯 다 쏟아내어 놓는다.

그것이 불특정 다수들이 읽고 본다는 것을 깜빡하고 있는 듯 말이다.

그러한 것들이 부메랑이 되어서 다시 나에게 돌아올 수도 있다는

아주 끔찍한 사실을 잊고 지낸다.

 

앨리스는 이 메일이 절친인 카트야가 장난으로 보냈다고 여기고

답장을 보낸다. 

그 메일에 답장을 보내자마자 오늘 앨리스와 다퉜던 

카트야가 사과를 하러 집으로 찾아온다. 

앨리스는 카트야에게 네가 야레드가 아니냐고 물어보지만, 

카트야는 진지하게 그런 사람을 모른다고 말한다. 

그리고 카트야는 야레드가 으스스한 느낌이 든다며 

스토커가 아니냐고 의심을 제기하지만, 

앨리스는 그 의심을 가뿐히 무시하고 누가 장난친 것으로 여긴다. 


그리고 여기, 야레드가 아닌 진짜로 앨리스를 스토킹하는 스토커가 있다.

그는 앨리스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덤불숲에 숨어 커튼이 쳐있지 않은 

앨리스를 계속 찍어댄다. 

그는 앨리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촬영하고 거친 목소리로 말했다.

"안녕 내사랑.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


앨리스는 카페에서 친구를 만나려고 종종걸음으로 길을 건너려는데, 

어떤 남자가 길바닥에 누워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던 남자를 보고 

앨리스는 겁을 먹고 막막히 서있기만 했었다. 

그 때, 어디선가 어떤 남자가 앨리스 앞에 나타났다. 

그는 침착하게 앰뷸런스를 부르고, 기도가 막히지 않게 부상자를 모로 눕힌 다음 재킷을 벗어 덮어주기까지 했다. 

그리고 앰뷸런스가 도착하자 그는 어느샌가 사라져 있었다. 

그리고 사고를 당한 남자를 도와준 사람은 앨리스의 스토커였다. 

그는 앨리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길 가던 사람을 

한방에 때려 눕힌 것이다. 

앨리스는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날, 앨리스의 이메일 계정으로 한 통의 이메일이 온다. 

그 이매일을 보낸 사람은 역시나 야레드. 

야레드는 앨리스에게 링크 하나를 보내며 앨리스의 모든 것에 대해 알고 있다고 한다. 

 

 

그 링크에는 앨리스가 방에 앉아있는 소녀를 창문 밖에서 찍은 사진이 있었다. 앨리스는 겁에 질려 밖에 나가 야레드를 찾으려고 한다. 

그 때, 에드가가 나타났다. 

에드가는 앨리스와 같은 반 남자아이로, 허풍을 떤다며 

앨리스가 차갑게 대하는 아이들 중 하나다. 

에드가는 신발도 신지 않은 앨리스를 보고 놀라며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앨리스는 그저 겁에 질려 네가 야레드냐며 다그치기만 한다. 

에드가는 무슨 이야기인지 몰랐고, 

앨리스는 미안하다며 바로 그 자리에서 도망친다.

 

 

과연 야레드는 누구일까? 

그리고 앨리스를 스토킹하는 스토커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 책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이다. 

이 책은 손을 놓을 수 없는 스토리로 흥미를 주고

그 속에서 인터넷이라는 공간이 얼마나 무섭고 위험한 공간인지도

생각하게 되는 기회가 된다.

요즘 청소년들은 아니 현대인들은 SNS나 익명으로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인 인터넷에 개인적 이야기나 개인정보들을 아주 많이 올린다.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알게 해주는 기회이다.

SNS를 통해서 개인적 일을 자랑하고 이야기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톡톡한 교훈을 주는 책인것이다.

또한 이책의 뒷부분에는 독서지도안이 실려있다.

그 또한 도움이 되는 좋은 책이다.

인터넷을 좋아하고 SNS를 좋아하는 어린이들 이책 꼭 읽어보고

그 위험성과 개인정보 유출이 얼마나 위협적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나보기를 추천한다.

 

이책은 출판사와 허니에듀측으로부터 무상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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