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팔로우 하지 마세요 VivaVivo (비바비보) 42
올리버 폼마반 지음, 김인경 옮김 / 뜨인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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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팔로우 하지 마세요

 

올리버 폼마반 지음 / 김인경 옮김 / 뜨인돌

 

 

 

 

요즈음 현대인들의 필수라 해도 과언이 아닌 SNS..

그 구독자 수를 늘리고 팔로워 수를 늘리기 위해 온갖 수단을

쓰고 있는 현대인들이 많은 요즘..

이책의 제목은 나를 팔로우 하지 마세요...

표지를 보아도 무언가 할말이 있는 듯한 표정으로

심각한 얼굴로 그들을 경계하고 있는 듯한 한 소녀가 있다.

왜 어째서 팔로우를 하지 말라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뜨인돌에서는 비바비보라는 시리즈가 출간중이다.

비바비보는 '깨어 있는 삶'이라는 뜻의 에스페란토 어이다.

늘 깨어서 빛나는 삶이 되기를 바라는 뜨인돌출판의

청소년문학브랜드이다.

처음엔 사소했던 일.. VivaVivo 37

나를 팔로우 하지 마세요.. VivaVivo 42

청소년들을 위한 좋은 책 만나기 어려운데 뜨인돌에서도 이렇게

좋은 책들이 출간되고 있으니 관심 가져도 좋을 듯 하다.

 

이책의 작가는 올리버 폼마반 이다.

올리버 폼마반 작가님은 호주 시드니에서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아이들을 가르쳤으며, 청소년 소설 작가님이시자 코미디언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실적인 소재들을 재치 있게 활용하고, 섬세한 심리 묘사와 흡입력 있는 이야기를 선보이며 베스트셀러 작가님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아이들이 글 쓰기를 즐기고, 작가님처럼 유머를 한껏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끄는 일을 좋아한다.

국제 비영리 단체인 룸투리드 (Room to Read)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개발도상국가의 어린이들을 돕는 언어 교육 프로그램에서도 참여하고 있다. 2010년 첫 소설 [Thai-riffic!]을 시작으로 [Punchlines], [Natural Born Loser] 등 청소년 소설을 꾸준히 내고, 국내에 번역된 작품으로는 [하필이면 꿈이 만화가라서]가 있다. 

 

 

 

요즈음 어린이이든 어른이든 모두가 자주 이용하고, 보고, 글을 쓰는 SNS가 있다. 그 SNS는 인스타그램이다.

사람들은 인스타그램에서 사진을 올리고,

그 사진이 유명해져 인스타그램에서 스타가 될 수도 있다.

또한 인스타스타가 되기를 바라는 사람도 굉장히 많다.

하지만 인스타스타는 사생활이 잘 보호되지 못하는 단점도 있다.

이 이야기 속의 아이도 인스타스타이지만 사생활이 없기에 그 자리를 싫어한다.

이 책은 요즘 남녀노소 누구든지 인기 있는 인스타그램의 스타 소녀를 주인공으로 삼은 책이니 더욱 더 흥미가 가는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베로니카 리이다.

물론 사람들은 베로니카라고 부르지 않고 비라고 부른다.

비는 어렸을 때부터 인스타그램의 스타였다.

엄마가 비의 일상과 성장기를 담아서 비의 연대기라는 계정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의 연대기 계정은 10만 팔로워를 넘게 보유하고 있는 그야말로 스타 계정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비가 태어나던 날부터 비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비에게는 사생활이라는 것이 없다.

비가 유명한 것을 이용하려는 아이들도 넘치고, 비의 유명세를 질투하는 아이들도 많다.

게다가 '좋아요'를 얻기 위해서 전혀 비답지 않은 일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비는 인스타그램 속의 비는 가짜 같다고 느낀다.

 

 

하지만 비의 유명세를 이용하지 않으려는 몇 안되는 친구 중의 한 명인 애너벨이 있다.

이와 다르게 비를 시기하는 친구에는 에밀리가 있다.

애너벨과 비는 어렸을 때 부터 단짝친구이다.

애너벨은 슬라임을 좋아하는 여학생이다.

애너벨은 슬라임 퀸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를 시작하려고 하고, 비는 이를 돕기로 한다. 

 


이제 비는 너무 유명해져서 각종 회사에서 협찬까지 들어오기 시작했다.

유명한 문구 회사인 타이포의 미출시 필통을 받게 되거나, 유명한 옷 브랜드에서 옷이 협찬으로 오거나. 비는 이 물건들을 사용하는 사진만 올리면 되는 방식이다.

그러던 중, 스텔라라는 옷 브랜드에서 협찬을 하게 된다.

하지만 스텔라의 옷들은 전혀 비의 취향이 아니었다.

비는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사복의 날에 이 옷들을 입고 가게 된다.

그런데, 이 옷을 본 에밀리의 반응은 남달랐다.

대뜸 이 옷이 스텔라의 옷이냐고 묻더니 처음으로 마음에 든다고 하는 것이다. 에밀리는 이 브랜드가 지구상에서 가장 잘나가는 여자 연예인들만 입는 브랜드라고 얘기한다.

그리고 비의 인생을 살 수 있다면 당장 살인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하기까지 한다. 


비는 자신의 친구들이 비의 연대기에 나오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왜냐하면 친구들까지 자신이 경멸하는 세계에 들이기 싫기 때문이다.

그래서 엄마와 이와 같은 규칙들을 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엄마는 그 약속을 깨었다.

스텔라의 옷을 입고 갔을 때 애너벨과 찍은 사진은 인스타그램에 올라가지 않는 폴더인 보관함에 있기로 약속 했는데, 인스타그램에 그냥 올려버린 것이다.

비는 굉장히 엄마에게 화가 났다.

그래서 자신이 자신이 안티가 되어서 비의 연대기의 팔로워를 줄이려는 일명 안티비 작전을 시작한다.


안티비 작전은 잼 국수와 생선맛 너겟에서부터 시작한다.

비는 부엌에서 저녁 준비를 한다면서 국수를 삶는다.

이 국수에 비벼먹는 소스를 딸기잼으로 정한다.

그리고 오븐을 예열하기 시작했다.

이 곳에는 피시 스틱과 치킨 너겟을 감자 으깨기를 이용해서 으깨고,

섞어서 오븐에 굽겠다고 한다.

마침내 이 음식들이 완성되었고, 비는 대형사고를 위해 이 음식들을 인스타그램에 올려달라고 했다.

(물론 이 음식들의 맛은 어마어마했다)

이 사진은 최근 비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가장 많이 좋아요를 받은 사진이 된다.

비의 안티비 첫번째 작전은 실패한 것이다.

다음 안티비 작전들은 무엇일까?

 


과연 비는 그 작전을 성공하고 본인 스스로의 삶을 본인 그대로의 삶을

살 수 있게 될까?

그저 자랑하고 보여주기만을 위한 인스타그램 속의 생활을

비꼰 이 책은 요즘 현대인들에게 분명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있다.

가짜의 생활을 하는 듯 하고 인스타그램 속의 나는 가짜인 듯한 비와

마찬가지로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현대인들이 분명 많이 있을 것이다.

SNS가 환상이자 감옥에서 자신을 마음껏 표현하는 동시에

현실에서도 소중한 관계들을 지켜 나가는 아이들의 영리한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지고 있는 이책~~

인스타그램의 스타가 되고 싶어하는 우리 친구들이나 어른들에게도

분명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좋은 기회라 생각이 된다.

현대인들에게 추천한다~~~^^

 

 

 

 

이책은 출판사와 허니에듀측으로부터 무상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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