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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우리 옛이야기 3 ㅣ 다시 읽는 우리 옛이야기 3
차영선 외 지음 / 부카 / 2020년 4월
평점 :
다시 읽는 우리 옛이야기
글 차영선 여기정 정미진 조선영 강상은
이옥란 김옥경 이도현 한혜진 / 감수 정종영 / 부카
다시 읽는 우리 옛이야기
표지부터 옛이야기 분위기 뿜뿜이다~~^^
다시 읽는 우리 옛이야기 세번째 편이다.
살아있는 문장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주옥같은 우리 옛이야기

감수를 해주신 정종영 동화작가님은 이야기 하신다.
동화는 어린이를 위해 동심을 바탕으로 지은 이야기를 뜻한다.
즉 작가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인간이 살아가는 참모습을
어린이가 이해할 수 있게 만든 이야기
어린이가 흥미를 느낄 수 있게 어린이가 이해할 수 있는 형식으로
쉬운말과 쉬운 문장을 사용한 이야기
바로 이런것이 진정한 동화이다.

이 책은 9가지의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글도 9명의 작가님이 계신다.
또한 감수를 맡아주신 정종영님은 우리집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책의 작가이시다.
지역 곳곳에 숨은 역사 소재를 발굴하여 가치있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시는 분이시다.
아이들을 위한 역사 동화로 <모래 소금> <조선의 마지막 춤꾼>
<꼬마 귀신의 제사 보고서> 등이 있고
글쓰기 독서법 등 다양한 책을 쓰고 계신 작가님이다.


정종영님이 머릿말에서 말씀하신 부분이 너무나 와닿는다.
옛이야기 속에는 민중성, 시사성, 교훈성, 흥미성이 담겨있다.
이러한 점이 긍정적 측면으로 작용하여 옛이야기를 권장하게 했다.
하지만 동화의 측면에서 보면 부정적 측면이 꽤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신체적 장애비하, 여성 신분차별, 비윤리성, 범죄 등
현실과 동떨어지는 내용을 아무 여과없이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옛이야기에 동심을 입히고 인간이 사는 참모습을 현실적
상황에 맞게 보여주고 어린이가 이해할 수 있게 고쳐주면
어린이가 읽을 수 있는 옛이야기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그래서 태어난 것이 바로 이책~~
다시 읽는 우리 옛이야기3~~

이책의 차례를 살펴보면 모두 9편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우리가 접해보았던 이야기도 있지만
나의 경우 대부분이 처음 보는 옛이야기이기에 더욱 흥미가 돋는다.
1. 은혜갚은 호랑이 / 차영선
2. 너도 밤나무 / 여기정
3. 제주를 지킨 양이목사 / 장미진
4. 송림동이 삼형제 / 조선영
5. 원천강 오늘이 / 강상은
6. 감은장아기 / 이옥란
7. 신기한 붓 / 김옥경
8. 황우양과 막막부인 / 이도현
9. 삼승할망 이야기 / 한혜진

이중에서 처음 접해본 이야기 한편을 소개해 보려 한다.
다섯번째 이야기 원천강 오늘이 이다.
어느날 갑자기 마을에 나타난 한 소녀..
그 소녀는 이름도 없고 자신이 들에서 학이 보살펴 주며 살았다 한다.

마을 사람들은 그 소녀에게 오늘이.. 라는 이름을 붙여주었고
혼자 사는 백씨 부인이 오늘이를 맡기로 했다.
백씨부인은 오늘이를 친손녀처럼 돌보았다.
오늘이는 마을에서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아이들의 부모를 보고는 자신의 친부모를 보고싶어졌다.
그래서 오늘이는 백씨부인에게 부모를 만나고 싶다 이야기 하였고
백씨부인은 어느날 꿈속에서 오늘이를 돌보아주던 학을 만나게 되었다.
꿈에서 만난 학은 오늘이의 부모가 남긴 편지가 있는 곳을 알려주었고
백씨부인과 오늘이는 그곳에서 부모가 남긴 편지를 찾게된다.
그 편지를 보니 오늘이의 부모님은 하늘나라로 가야했고
지금은 원천강에 있다고 했다.

오늘이는 부모님을 보러 떠났다.
백씨부인은 남쪽에 하얀 모래땅에 별 충당이라는 정자에
푸른 옷을 입은 도령에게 길을 물어보라고 하였다
그리고 별충당을 찾아간 오늘이는 그곳에서 장상을 만난다.
장상은 서쪽으로 가면 연화못이 나오고 그곳에 사는
연꽃나무에게 원천강으로 가는 길을 물어보라고 한다.
하늘나라에 간다면 여기에 갇혀 언제까지 글을 읽어야 하는지
물어봐 달라고 한다.
연화못에서 만난 연꽃은 이무기에게 가라고 하고
꽃을 많이 피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달라고 한다.
그렇게 만난 이무기는 원천강으로 가는 길을 이야기해주고
이무기는 자신이 여의주를 3개나 가지고 있는데 용으로 변할 수가
없다고 그 문제를 물어봐달라고 한다.
그리고 원천강에서 선녀를 만나 강을 건너고 부모님을 만난다.
그리고는 그들에게 답을 가르쳐 주기 위해 다시 길을 떠난다.
이무기에게는 여의주를 하나만 물면 승천할 것이라고 가르쳐 주고
연꽃에게는 윗가지에 핀 단 하나의 꽃을 처음 보는 사람에게 주면
가지마다 꽃이 필것이라고 가르쳐 준다.
그렇다면 오늘이는 장상이에게는 과연 무엇이라고 했을까?
오늘이가 부모님을 다시 만나게 될지도 궁금했지만
오늘이가 그들에게 어떠한 말을 했을지도 궁금하다.
생소하기도 하지만 재미있는 우리 옛이야기~~
다시읽는 우리 옛이야기~~ 추천 추천~~~~^^
이책은 출판사와 허니에듀측으로부터 무상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