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 소녀가 대통령이 되었다.
아주 사소한 실수로 인하여.
마르타는 자신의 원수이자 현 대통령의 아들인 루피안이
학생회장에 나간다는 소식을 듣고서 루피안을 이기기 위하여
학생회장 선거에 나가게 된다.
그래서, 마르타는 투표용지를 인쇄하려고 인쇄소로 가는데,
그곳에서는 이미 현 대통령인 아빠 루피안의 투표용지를
인쇄하느라 정신이 없어보였다.
종업원 아저씨는 마르타에게 인쇄 할 수 있으면
인쇄기로 직접 투표용지를 인쇄하라고 했다.
그래서 마르타는 투표용지를 인쇄하게 되는데, 이 사건이 발단이었다.
그래서 마르타는 인쇄기에서 인쇄하려고 인쇄기로 다가서고,
에우포리아의 노래를 듣다가 실수로
100장이 아닌 100만장을 인쇄하게 된다.
그래서 100만장을 인쇄할 돈도 없고, 아저씨가 너무 바빠보이니 파란색 재활용 박스에다가 담아놓고서 그곳을 빠져나온다.
그리고 엄마가 투표를 하러간 사이,
마르타는 충격적인 장면을 TV에서 보게 된다.
바로, 마지막 대통령 후보인 마르타 차크라스에 관한 이야기.
사실 마르타가 담았던 그 파란색 박스가
대통령 후보전용 박스였기 때문이었다. 게
다가 루피안 정권에 지친 사람들은 마르타를 찍었기 때문에 51퍼센트의 득표율을 얻으면서 마르타가 대통령이 된다.
그래서 마르타는 대통령 전용 리무진, 내각 결정권,
그리고 환경을 사랑하는 엄마가 간절히 원하는 아르카노 골프장
프로젝트를 멈출 수 있는 결정권까지.
마르타는 대통령이 된 후 여러가지 말도 안되는 정책을 내놓는다.
하지만, 이 정책들은 놀랍게도 어마어마한 수익률을 내면서
마르타의 지지율은 99퍼센트를 넘었다. (루피안과 아빠 루피안 제외)
주말을 2일에서 5일로 늘리기도 하고,
짱 맛있는 부와 같은 부들을 신설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정책을 시행했다.
그리고 마르타는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뉴욕에 갈 수 있게 된다.
UNA라는 회의에 참석하게 되면서 뉴욕에 가게 된 것이다.
그 회의장에서는 대통령들이 제지 원료 공장을 가지고서 싸우고 있었는데, 마르타는 그 다툼을 에우포리아의 노래와, 춤으로 중재시킨다.
이 일로 인하여 마르타는 세계 여러 외신들에게서 여러 번 언급되기도 하고, 국민들의 정책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었다.
그래서 마르타는 더욱 더 힘을 얻게 된다.
하지만 마르타는 바쁜 일상으로 인하여
정작 엄마가 정말 원했던 아르카노 골프장 프로젝트는 중지 못했다.
그래서 엄마가 찾아왔는데, 마르타는 그만 엄마에게 상처를 주고 만다.
엄마마저도 마르타를 떠나고 만다.
마르타는 이젠 모두가 통합해야 한다며 아빠 루피안을 만나려고 하는데, 아빠 루피안은 마르타를 거부하지 않고 오히려 조언을 해주며 따뜻히 대해준다.
과연 아빠 루피안의 생각은 무엇일까?
이 책은 중학생 소녀가 대통령이 된다는 흥미로운 소재를 가지고 쓰여진 책이다.
대통령 임기 초반에는 지혜로운 대통령으로서 많은 정책도 지지받고
사람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자신의 개인적 생각으로 독단적 행동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사람들에게 외면받게 된다.
국민들은 실망을 하고 마르타를 외면하게 되는 것이다.
요즘 우리네 정치세상과도 많은 닮은 듯하다.
청소년들이 이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정치와 우리사회를 되돌아보고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국가의 권력은 과연 누구의 것이고 진정한 리더쉽은 어떻게 표현되고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는 것일까...
정치인 한명의 생각으로 정당인들의 생각만으로
나라는 앞으로 나아가기 어려움을 우리 친구들도 이책을 통해서
생각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과연 마르타는 대통령 임기를 훌륭하게 잘 마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