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탐험대, 일제의 흔적을 찾아라! 노란돼지 교양학교
정명섭 지음 / 노란돼지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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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탐험대, 일제의 흔적을 찾아라!

정명섭 지음 / 노란돼지

 

 

 

역사탐험대, 일제의 흔적을 찾아라!

우리의 아프고 슬프지만 잊어서는 안되는 역사!

일제의 흔적을 찾아라!!

표지를 보니 탐험대가 일제의 흔적을 찾아서 이곳저곳 탐험하는 듯 하다.

부산 기장 광산마을, 서울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광주 일제 군사시설, 서울 벽수산장, 군산내항, 대전 옛 충남도청

대전 소제동 철도관사의 사진이 담겨있다.

그런데 사진을 살펴보니 사진의 일부는 점선으로...

이렇게 지워져가고 잊혀져 가는 일제 흔적을 찾아간다는 의미인듯하다.

 

 

 

부끄럽지만 몇곳은 나도 왜 있는지 정확한 내용을 알지못한다..ㅠㅠ

이 책을 통해서 이곳들이 왜 사진이 담긴 것인지

그 역사가 어떠하였는지를 통해서

현재를 미래를 생각하고 행동하여야 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정명섭님은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셨다.

대기업 샐러리맨 생활을 하다가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를 거쳐

현재는 전업작가로 생활 중이다. 남들이 볼 수 없는 은밀하거나 사라진

공간을 이야기할 때 비로소 글에서 빛이 난다고 믿고 있다.

역사 추리소설 [적폐]를 시작으로 [김옥균을 죽여라] [폐쇄구역 서울]

[좀비 제너레이션] [멸화군 : 불의 연인] [명탐정으 ㅣ탄생]

[조선변호사 왕실소송사건] [상해임시정부] 등 다양한 소설들을

발표했으며 역사인문서 [조선백성실록] [조선직업실록] [조선의 명탐정들] 등을 집필했다.

2013년 제1회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new 크리에이터상을 받았다.

 

 

 

 

 

작가님은 이책을 시작하면서 이야기 하신다.

우리의 아픈 근대사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잘 안 보였습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낡은 건물이나 길이었으니까요. 하지만 계속 걷다 보니조금씩 보였습니다.

다 쓰러져 가는 낡은 집은 강제로 끌려온 징용자들의 눈물과 한이 서린 공간이었고 아스팔트 도로 아래에는 농민들이 힘들게 경작한 쌀을 수탈하던 철로의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중략.....

 

 

 

 

 

 

들어가는 말만 읽어도 슬프다..

이렇게 우리의 역사는 슬프다.. 아프다... 하지만 우리는 강하다...

일제의 흔적을 찾아서 걷고 걷고 살펴보았던 곳의 차례를 보았다.

 

01. 인천 삼릉마을 줄사택 유적

02. 대전 소제동 철도관사

03. 대전 옛 충남도청

04. 전북 군산 내항

05. 광주 치평리 비행장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06. 부산 기장 광산마을

07. 서울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08. 서울 용산거리와 철도병원

09. 서울 박노수 미술관과 벽수산장

10. 서울 덕수궁 대한제국 역사관

 

이렇게 열곳의 이야기가 있다.

부끄럽게도 몇곳은 나도 그 세세한 이야기를 잘 모른다..ㅠㅠㅠ

이 책을 통해서 그곳들의 이야기를 알고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고 우리의 현재를 다잡아보아야 겠다.

 

 

 

그중 삼릉마을 줄사택 유적을 살펴보려 한다.

탐험가 노인호 교수님과 동찬이가 함께 일제 강점기의 흔적을

찾아서 탐험하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 삼릉마을 줄사택 유적

인천 부평의 삼릉마을 줄사택이다.

 

 

삼릉이 세 개의 무덤이라는 뜻이 아니라

전범기업 미쓰비시를 가리키는 말이라 한다.

주변의 높은 건물에 비해서 '낮아서 슬픈곳' ..

1930년대에서 40년대에 지어져서 공장의 노동자들이 머무는 숙소로 사용했던 곳이다.

 

전쟁에 필요한 물자를 생산하는 군수공장이 필요한 일본은

부평에 큰 무기공장 조병창을 세운다.

땅이 넓고 인근에 인천항이 있었고 경성과도 가까운

지리적 여건이 좋았던 부평을 선택한 것이다.

그렇게 조병창이 들어서면서 전쟁물자를 생산하는 공장들이 들어오게 된다.

처음에는 히로나카 상공이라는 회사가 들어와서 노동자들의 사택을

함께 세우게 된것이다.

1942년 미쓰비시에 인수되면서 사택들도 함께 소유권이 넘어갔다.

미쓰비시를 한자로 쓰면 삼릉... ㅠㅠㅠ

좁은 땅에 여러채의 집을 지으려고 길게 이어 지은 사택들과 화장실도

한쪽 끝에 만들어 지었다.

정당한 노동의 댓가도 받지 못한채 이 사택에 거주하면서

조병창에서 일을 했던 사람들의 슬픔과 아픔이 이 사택의 흔적인 것이다.

 

 

 

 

이렇게 교수님과 동찬이의 탐험을 통해서

그곳에 숨겨져 있는 역사의 이야기를 해주고

그속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들을 다시금 되새겨 준다.

이야기가 끝나면 용어설명이 이어진다.

이야기 속에서 나왔던 용어에 대한 설명과 정리가 한눈에 쏙..

또한 교과서 연계되어 있는 부분도 함께 이야기 해주니

학부모인 엄마의 입장에서는 참 좋다.

마지막 정리부분의 노인호 교수의 알림장과 동찬이의 내비

노인호 교수의 알림장에서는 삼릉마을의 탄생에 대한 좀더 자세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읽다보면 우리도 이곳을 함께 다니면서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든다.

 

 

 

동찬이의 내비에서는 그곳을 찾아갈 수 있는 방법과 지도까지~~^^

친절도 하다~~

요즘 아이들의 역사체험이 참 많다.

이책을 읽으면서 마치 역사체험을 다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 주제가 조선시대 삼국시대가 아니라

일제의 흔적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주제인 것이다.

역사를 잊게되면 미래도 현재도 없다..

다 부서져 가는 삼릉마을의 사택이 바로 그 역사이고 잊어버리게 되면

또 다시 찾아오는 불행하고 어두운 역사.. 라고 이야기 하신

노인호 교수님의 말씀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요즘 일본과의 역사적 외교적 문제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는다.

우리의 역사 잊으면 안되고 잊어서도 안된다.

반드시 우리의 역사를 되새김으로서 현재, 미래의 우리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렇기에 우리 친구들에게 이책 추천추천 강추한다!!

우리모두 우리의 역사 잊지말고 잊어서도 안됨을 다시한번 생각하기를 바래본다.

이 책은 출판사와 허니에듀로부터 무상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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