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신들을 찾아서 산해경 1 - 강치와 신비한 사람들 마음 잇는 아이 4
김미승 지음, 홍선주 그림 / 마음이음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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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신들을 찾아서 산해경

 1. 강치와 신비한 사람들

 

 

김미승 글/ 홍선주 그림/ 마음이음

 

 

 

 

산해경은 중국의 설화집으로 우리나라와도 연관이 있는 유서깊은

책이다.  

평소 삼국유사 등등 민족의 설화집을 좋아하던 우리집

어린이에게 딱이다.. 싶은 책이였다.

새로운 설화집을 읽는다는 생각에 신이 나기도 했다.

책은 막힘없이 술술 읽힌다.

 

 

 

 

 

이 책의 저자는 김미승님이다. 

시로 등단해 두권의 시집을 내고 운명처럼 아동문학에 입문했다.

아이 둘을 키워 봤고 학원도 해봐서 어린이와 금세 만날 거라 생각했었는데 어린친구들에게 글로써 다가가는 것이 그리 쉽지 많은 않았다 한다.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어린이 곁으로 다가가고 토끼처럼 쫑긋 어린이의 말에 귀 기울여서 새처럼 조잘조잘 재미있는 동화를 오래오래 들려주신다 한다. 청소년소설 "세상에 없는 아이"   "저고리 시스터즈"   동화 "하늘나라 우체통" 등이 있다.

 

 

 

옛날에 달뫼골이라는 마을이 있었다.

그 마을에는 엄마와 아빠를 잃은 강치와 강치의 할아버지 대영감이 같이 살고 있었다. 달뫼골 사람들은 모두 대부분 대나무 밭을 가지고 있었다.

그 중 대영감의 대나무 밭은 뛰어나게 좋은 대나무 였다.

그리고 대영감의 수준급 대나무 공예 실력까지 있어서 유명한 대나무 공예가로 이름을 높였다.

 

그러던 어느날, 임금님이 중국 사신단에게 선물할 채상장을 대영감에게 부탁했다. 

대영감은 신이 나서 채상장을 만들었다. 

하지만, 대영감네 대나무가 갑작스럽게 모두 시들어 버렸다.  

어쩔 수 없었던 대영감은 구두쇠 황 부자에게 고리전을 빌리고 대나무 밭을 사서 작업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만 대영감이 낫을 떨어뜨려 자신의 발등을 찍고 말았다.

그 상처는 약을 쓰면 쓸수록 더 깊어지기만 했다.

결국 대영감은 자리에 눕게 되었다.

그리고 강치는 이런 꿈을 꾸었다.

낚시혈이라는 곳에서 흰 수염 노인이 낚시를 하고 있었다.

그 때, 대영감이 끌려 올라왔고 대영감은 잎에서 피를 토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강치의 얼굴은 사색이 되었고, 그 꿈에서 깨었다

그런데, 그 꿈에서 본 흰수염 노인이 나타나 있었다.

그 노인은 대영감을 구할 방법이 있다고 했다.

노인은 할아버지를 구할 약이 있는 곳을 말해주었다.

 

 

 

 

 

 

 

우선 동쪽으로 3만리를 가서 구름다리를 지나 3만리를 가 물구십리를 지나서 옥뫼에 도착해 눈멀고 귀먹은 노파에게 물어보면 할아버지를 구할 약을 알 수 있다고 말해주었다.

그래서 강치와 (할아버지의 조수이자 고리전 대신 황 부잣집에 끌려간 조수 (지금은 잠깐 고리전을 구할 방법이 있다 하여 잠깐 나왔다)) 바우는 대영감을 구하기 위하여 길을 떠난다. 먼저 동쪽으로 3만리를 갔다. 

 

 

동쪽으로 3만리를 걸어서 마침내 구름다리에 도착한 강치와 바우는

구름다리를 어찌해야 건널 수 있냐고 물어보았다.

그 사람들은 절대 구름다리는 건널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강치와 바우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

보란듯이 구름다리를 건넌다. 그리고 물구십리에서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 때, 물구십리에서 구해준 사람은 인어였다.

이 인어는 서왕모에게 주어야 할 비단을 바쳐야 했다. 

이 인어가 짜는 비단은 자신의 비늘을 뽑아서 만드는 비단이었는데,

형편이 어려워 이 비단을 꼭 팔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들을 구해주다가 비단을 그만 잃어버리고 말았다.

서왕모는 비단을 제시간 내에 가져오지 않으면 계약을 파기한다고 했다.

그래서 빠른 시간 안에 비단을 새로 다시 만들어야했다.

그래서 빨리 만들어 어렵게 서왕모를 찾을 수 있었다.

 

 

 

 

과연 강치와 바우는 할아버지의 약을 구할 수 있을까요?

 

 

이 책 산해경은 중국의 설화집이지만 우리의 정서와도 잘 맞는 다.

머리셋 달린 사람, 가슴이 뻥 뚫린 사람, 정체 모를 반인반수 등

가는 곳마다 위험천만한 일을  겪는 강치와 바우는

할아버지의 약을 구했을까요?

설화나 신화 좋아하는 친구들 뿐 아니라 전래동화 좋아하는 친구들도 모두 좋아할 꺼 같아요~

재미있는 산해경 이야기로 모두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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