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 어느 난민 가족의 여행 철학하는 아이 10
마그리트 루어스 지음, 이상희 옮김, 니자르 알리 바드르 사진, 정우성 해설 / 이마주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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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난민 가족의 여행 징검다리

 

글 마그리트루어스 / 아트워크,사진 니자르 알리 바드르 / 이마주

 

 

이 책이 난민의 고통과 아픔에 가 닿을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길 바랍니다.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 배우 정우성

 

책의 표지는 무거운 짐을 이고 지고 나란히 어디론가

떠나가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이다.

돌을 이용해서 그 모습을 표현했기에

더욱 마음이 찡해오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평소 감각적인 책을 출판한다 생각했던 이마주 출판사의 작품이니

고개가 끄덕여지는 작품이다.

 

2016 미국어린이도서관협회(JLG) 선정도서이며

2016 키커스 리뷰 선정 최고의 어린이책으로 선정된

인정받는 책이다!!

 

 

 

♥글은 마그리트 루어스라는 네덜란드 사람으로 현재는 캐나다에서 살면서 글을 쓰고 전 세계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독자와 만나고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아트워크, 사진은 니자르 알리 바드르 라는 사람으로 시리아 태생이며 어린시절부터 그림을 그리고 조각품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 이 작품이 그의 첫 그림책 이라고 한다.

 

 

 

 

 

 

요즘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가 바로 난민문제이다.
종교가 다르고, 생활습관이 다르고, 역사가 다르고, 생각이 다르니 참으로 어려운 문제임에는 틀림없다.

 

 

 

 

이 책은 사랑하는 조국에서 전쟁이 나고

행복한 보금자리를 버리고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나서는 가족들의 이야기이다.

 

삽화는 조약돌을 이용해서 표현하고 있으며

그 조약돌의 무게가 너무나 무거워 보이고

어떤 장면에서는 너무 차가워 보이고

또 어떤 장면에서는 너무 따뜻해 보이고

읽다 보면 마음이 찡해옴을 느낄 수 있다.

 

따뜻한 침대가 있고 빵, 요구르트, 토마토 등의 아침식사가 있고

고향집의 수탉은 아침마다 일어나라고 외치는 등

아주 평화롭고 즐겁게 지내는 가족..

 

 

 

 

페이지마다 아랍어로도 표현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돌을 이용하여 만든 삽화는 정말로

많은 생각과 느낌을 주었다.

 

 

자유롭게 뛰어놀고 이웃들과 친구들과 가족들과 어울려

지내는 평화로운 생활이었다.

 

 

 

 

그러다가 전쟁이 온 나라를 덮쳤고 마을은 모든 것을 잃었고

가족들은 배가 고팠고, 힘이 들었고, 무서웠다.

 

 

 

마을에 떨어지는 폭탄은 너무나 무서웠지요.

돌로 표현되어 있는 폭탄이 주는 이미지는 ㅜㅜㅜㅜ

생각만 해도,,, ㅠㅠㅠㅠ

 

 

 

 

 

이방인들도 자유로울 수 있는 곳으로

웃을 수 있고 다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평화로운 곳을 찾아 가족들은 떠나갔지요.

 

 

 

 

 

그 길은 너무나 힘들고 무섭고 폭탄을 피해서 도망치는 길이였지요.

하지만 가족은 밝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걷고 또 걸었지요.

 

바다를 만나서 바다를 건너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씨앗을 뿌리며 그들을 기리었고

기도를 올렸지요.

 

 

 

 

 

 

계속 걷고 또 걷고 또 걸어서 드디어 미래에 이르렀지요.

새로운 이웃들은 옷과 음식, 새인형도 나누어 주며 두팔 벌려 환영해주었고 안전하고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곳에서 가족들은 마침내 희망을 찾았지요.

 

 

 

 

 

 

 

우리도 이렇게 전쟁을 피해서 폭탄과 총격을 피해서

희망과 새로운 평화를 찾아 먼 길을 돌고 돌아서 걷고 또 걸어오는

사람들에게 작은 희망과 웃음을 주어야 하지 않을런지...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6.25전쟁을 겪으며 난민의 아픔을 겪어보았으니 그 아픔이 우리 민족들에게도 그저 남이야기로만 들리지는 않는다.

난민들이 생기지 않도록
전쟁이 잃어나지 않으면 안되는 걸까..
서로의 이권과 이익을 위하여 싸우지 않으면 안되는 걸까..
평화롭게 안전하게
잘 지내면 안되는 걸까...
 

힘으로 평화를 지킬 수는 없다.
오직 이해로써 이룰 수 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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