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에 가면 시간을 걷는 이야기 1
황보연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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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에 가면

 

황보연 지음 / 키위북스

 

 

 

창경궁에 가면

지은이 황보 연은 드럼을 가르치며 일본어를 공부하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는 방법을 찾다가 디아우스 그림책학교에서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고 사람의 다양한 감정을 글과 그림으로 함께 나누고 싶다한다.

 

 

 

 

일단 이책의 표지와 삽화는 너무너무 이쁘다.

분홍분홍하고 봄봄하며 따뜻따뜻하고 사랑사랑스럽다.

 

 

 

 

저자는 지금은 곁에 없는 멀고 먼 하늘나라에 계신

엄마가 항상 가고 싶어하던 창경궁을 엄마와 함께 가고 싶어

 

어느 봄날, 창경궁을 박자박,   뿐사뿐... 들어가게 된다.

 

 

 

 

어른이 된 저자는, 어린 연이가 되어서 따스한 봄날의 기억을 더듬으며

엄마와 함께 창경궁을 거닐고

언제나 연이를 지켜보았으면

언제라도 어디라도 함께 걸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엄마의 흔적안에서 단단하게 자라나기를 바란다고 전한다.

 

 

 

서울에는 경복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

리고 창경궁 이렇게 5개의 궁궐이 있다.

그 중 창경궁은 조선9대 임금인 성종이 창덕궁 이웃에 세운 궁궐로

왕실의 웃어른인 세조 비 정희왕후, 예종 비 안순왕후, 덕종 비 소혜왕후

세 분의 대비를 모시기에 창덕궁이 좁다 여겨

원래 세종이 태종을 모시기 위해 세운 수강궁이 있던 곳에

새로이 창경궁을 지었다 한다.

 

 

 

창경궁은 임진왜란때 모두 불에 타 광해군8년에 다시 지어지고

잦은 화재로 다시 짓기를 반복하고

순조 34년에 다시 지어진 것들이라 한다.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창경궁은

일제강점기인 1907년 일제는 창경궁의 많은 건물들을 허물어 버리고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개방하였고 이름마저

창경원으로 바꾸고 우리 나무와 꽃을 없애고 벚꽃을 많이 심었다.

그 후 1981년에 이르러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리려는 노력을 시작하였고 창경궁이라는 이름도 되찾게 되었다.

 

 

창경궁을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홍화문과

 

 

 

창경궁을 지켜주는 도깨비가 기둥에 새겨진 옥천교~

 

 

 

 

계단에 새겨진 봉황위로 임금의 엉덩이가 지나가고

커다랗고 화려한 임금님의 의자.

임금님과 신하들이 공부를 하던 숭문당

 

 

 

연이는 엄마와 함께 이렇게 창경궁 이곳저곳을 여기저기를

산책하면서 느끼고 익히고 눈에 담는다.

나도 더불어 함께 하는 이느낌...

따사로운 햇살이 나를 감싸고 평안한 창경궁을 거니는 느낌..

 

 

 

걸어다니다 아름드리 키 큰 나무들이 많이 있는 경춘전 뜰도 만난다.

 

 

 

수양버들 한들한들 멋진 연못가도 만나고

 

창경궁의 유명한 파수꾼

몸이 하얀 소나무 할아버지도 만나게 된다.

 

 

 

파란 하늘과 하늘하늘 시원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까지..

엄마와 함께 한 창경궁 나들이..

함께 하는 느낌이 너무나 마음 따뜻해지고 행복해진다.

 

 

마무리는 창경궁에 담긴 역사와 의미가 설명되어 있다.

창경궁을 한바퀴 산책 한 후에 아이들과 함께

책을 펴쳐 지도상의 1번부터 12번까지 손으로 하나하나

짚어가며 다시 되새겼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나도 좋다. 우리 엄마도 좋아하시는 기분이다.

 

 

 

 

 

 

창경궁에 가면...

엄마도 만날 수 있고...

엄마의 엄마.. 할머니도 만날 수 있다.

 

또한 따땃한 햇살과 푸른 하늘도 만날 수 있고...

역사도 만날 수 있다.

창경궁의 산책

지금 이책으로 해보시길 강추 강추한다~~^^

 

창경궁 안녕 다음에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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