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을 비추는 거울을 부수고
앨릭스 E. 해로우 지음, 황소연 옮김 / 든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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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공 @wsesang @deunbooks
악역으로만 기억했던 『백설 공주』 속 여왕이 자신의 이야기를 찾기 위해 지니아를 부른다. 두 사람은 또 다른 차원의 동화 속으로 들어가고, 정해진 운명에서 벗어나려는 여왕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단순히 동화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것이 아니라, 이야기 속 인물들이 작가가 정해 놓은 삶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는 발상이 무척 매력적이었다.

특히 이름조차 없이 ‘여왕’이라는 역할로만 존재했던 그녀가 자신의 이름과 삶을 갖고 싶어 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처음에는 악역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느새 여왕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찾기를 응원하고 있었다.

어릴 적에는 백설 공주의 행복을 바라며 읽었던 동화인데, 이제는 여왕의 행복까지 바라게 되었다.

익숙한 동화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 준, 책을 덮고도 여운이 오래 남는 소설이었다.

✨ 차원 여행을 마치며
문득 지금 나의 삶도 한 편의 동화처럼 기승전결을 향해 흘러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하지만 동화 속 인물들과 달리 내 삶의 이야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어떤 결말에 도착할지 알 수 없기에, 오히려 지금 이 순간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누군가가 정해 놓은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직접 써 내려가는 이야기.

그러니 아직 현재 진행형인 나의 삶을, 지금 이 순간부터 잘 써 내려가야겠다.

#차원여행자의_기록 #비극을비추는거울을부수고 #인어공주 #독서기록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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