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신화 신박한 정리 - 신과 인간의 거대한 연대기를 한 권으로
박영규 지음 / 김영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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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어릴 적 좋아했던 신화는

늘 그리스 로마 신화나

우리나라 신화 정도였다.


그래서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세계 곳곳의 신화가

얼마나 다를지 궁금했다.


언젠가 아이가 자라면

다양한 나라의 신화를

들려주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고.


읽어 보니 가장 좋았던 점은

내가 몰랐던 세계를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아프리카 신화가

인상 깊었다.

막연히 신비롭고

낯선 이야기들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친숙하게 느껴졌다.


특히 반투 신화에 등장하는

조상령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나라의 무속신앙이나

제사 문화가 떠오르기도 했다.


서로 멀리 떨어진 문화인데도

비슷한 생각을 품고

살아왔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은

말레이제도와 오세아니아 신화.


대부분의 신화가 하늘과 땅,

산과 숲을 배경으로 펼쳐진다면


이곳의 신화는

바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섬을 오가며 살아간 사람들의 삶이

신화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는 점이

색다르게 다가왔다.




이 책은 방대한 세계 신화를

쉽고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은 입문서이다.

다만 다루는 범위가 넓은 만큼

깊이 있게 파고들기보다는

핵심을 소개하는 데 집중한다.

그래서 읽다 보면

더 알고 싶은 신화가 생긴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점이

이 책의 역할인지도 모르겠다.


한 권으로 세계 신화의 지도를 펼쳐 보여주고,

그 다음 여행지는 독자가 직접 찾아가도록 만드는 책.


그리스 로마 신화 너머의 세계가 궁금한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신화는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았다.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도

인간은 비슷한 질문을 품고 살아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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