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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말하기 수업 - 사람을 설득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말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테리 수플랫 지음, 정지현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8월
평점 :
*네이버 디지털감성e북카페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말하기의 본질을 담은 책.
말하기의 중요성은 모두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나 역시,
학교에서 그 방법을 배우고,
또 아이들에게 가르쳐온 시간도 있었으니까.
하지만 정작 ‘나’ 자신은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소통하고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던 시기에
이 책을 만났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내가 하고 있는 업무의 성격이
달라지면서,
말하기가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으로 청중 앞에 서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아이러니하죠? ㅎㅎ)
그러다 최근,
다시 큰 행사를 진행하며
사회자의 역할을 맡게 되면서,
말하기의 본질과 가치를
새삼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더 나은 사회자,
더 좋은 말하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도 커졌다.
이런 시기에 만난 책이라
더 꼼꼼하게 읽고, 기록하며
책을 읽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저자가 주는
신뢰감이 상당했다.
오바마 대통령 임기 8년 동안
연설문을 써온 스피치 라이터라니!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책에 대한 기대와 무게감이 더해졌다.
그렇기에
책의 분량 또한 만만치 않다!
꽤 두껍다.
총 5부, 15장으로
구성 되어 있으니 말이다!
'사람을 설득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말하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 과정부터 실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꿀팁을 정리해서 알려준다.
특히,
풍부한 연설 사례를 통해
설명하기 때문에
이론적인 설명이 지루하지 않게
읽힌다는 점이 좋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대부분의 사례가
미국의 정치·사회적 맥락의 연설들이라,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말하기 상황이라서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읽으면서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책의 구성이다.
정리해 보면,
이 책의 구성, 특별했던 점
1.
각 장의 마지막에는
'핵심 다운로드'가 정리 되어 있어
중요한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이 핵심 요약들만
인쇄해서 노트에 붙여 놓으면
실제 말하기 연습을 해야할 때!
유용할 것 같다.

2.
연설 동영상 QR 코드가
수록 되어 있다.
책 속에서 예시를 들었던
연설의 실제 영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니,
말하기의 뉘앙스와
리듬까지 체감할 수 있다.
이런 배려가 좋다.

3.
마지막으로,
AI 활용법을 알려준다.
“챗GPT를 쓰지 마라”라는 접근이 아니라,
쓸 거라면 어떻게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 점이 마음에 들었다.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고,
말하기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것이
인상 깊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제시한
다양한 말하기 방법 중
꼭 기억해야할 한 가지만 뽑아 보았다.

"말하는 사람(당신)과
듣는 사람(청중)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인간적인 경험이다.
아무리 정교한 기계라도
당신의 마음을 읽을 수는 없다.
사람들은 인간미를 원한다."
결국,
말하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화자'와 '청자'이다.
인간적인 경험,
진솔한 마음을 솔직하게 전달하겠다는
다짐을 잊지 않는다면,
떨림도, 두려움도
오히려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을 것이다.
말은 기술이 아니라
마음을 담아내는 그릇이라는 것,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깊이 새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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