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
구정인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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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읽고 쓰는 서평입니다.


며칠 전,
아이를 재우고 늦은 밤,
만화 한 편을 읽었다.

서평단 도서로 만난 책.

제목은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

아이를 낳고 키우는 지금,
‘엄마’라는 단어는 나에게
더 이상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삶을 움직이는 중심이 되었다.

현재 나는
26개월 아기를 키우며
일도 하는 워킹맘이다.

이런 나에게 친정엄마는
그 어떤 말로도 다 표현할 수 없는
고마운 존재이다.

지금도 매일 아이를 돌봐주시며
나와 우리 아이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주고 계신다.

그래서 이 만화의 주인공 선영이
엄마에게 느꼈던 거리감과 상처는
나에겐 낯설고, 또 마음 아프게 다가왔다.




딩크 부부로 살기로 했던 선영은
임신 사실을 계기로
2년 전 연락을 끊었던 엄마를 찾아 나선다.

지하철을 타고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
정거장마다 그녀의 기억이 하나씩 떠오르는데,

그 기억들에는
따뜻한 추억보다,
상처가 더 많았다.

엄마와의 관계가
원활하지 않았던 선영은
아이를 낳는 일조차 두려워했고,
스스로를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선영은 성장 과정 속에서
엄마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했고,
충족되지 않은 사랑때문에 늘 불안했다.

선영의 엄마는
첫째인 언니에게는 살가운 엄마였으면서
왜 선영에게는 그렇게 무심했을까.

왜 그토록 둘째 딸에게는
사랑을 표현하지 못했을까.

선영이 바랐던 것은
"넌 괜찮아, 잘하고 있어"라는
엄마의 정서적 지지와
믿음이었을 텐데..

그녀가 얼마나 외로웠을지,
아이를 낳기를 주저하는 그 마음이
읽으면 읽을수록 이해되었다.




타인의 고통을 비교하는 것이
좋은 일은 아니지만,

책을 읽고 나니
우리 엄마의 사랑에
더 깊이 감사하게 된 시간이었다.

나도 우리 아이에게,
우리 엄마처럼
사랑을 듬뿍 전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이 책은
아이에게 어떻게 사랑을 주고,
어떤 믿음을 보여줘야 할지를
함께 고민하게 해준다.

그래서 ‘엄마’라는 이름을 가진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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