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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의 이야기들
발터 벤야민 지음, 파울 클레 그림, 김정아 옮김 / 엘리 / 2025년 4월
평점 :
*네이버 디지털감성e북카페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 1892~1940)은 독일 출신의 유대계 언어철학자, 번역가, 좌파 지식인으로서 한때 20세기 독일어권 최고의 비평가로 자처하기도 했다. (출처 : 예스24)
📍제목: 고독의 이야기들
📍저자: 발터 벤야민
📍출판사: 엘리
📍장르: 문학_독일 소설
📍감상&서평
발터 벤야민이라는 사람과
그 주변 맥락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이 책이 읽힐 것이다.
그래서 사실
쉽지 않은 책이다.
또
결말을 맺지 않고 끝나는 이야기들이
꽤 실려 있어
내용 이해가 더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갑자기 이야기가 끝나버리고
중단될 때 찜찜한 그 느낌....)

발터 벤야민의 철학을
나도 학부/대학원 시절에
수업에서 처음 알게 되었고,
예술을 전공하는 사람들에게는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이라는 글로
친숙한 비평가이다.
그럼에도 세부 전공자가 아니라면
자세히 알지 못하는 인물이기도 한데..!
나도 그렇다.
그의 이론을 활용해서
대학원 논문을 작성했지만,
(졸업한지도 벌써 10년이 지났기에)
낯설면서 친숙한 학자이다!
그래서 반가움 마음,
설렌 마음으로 서평단을 신청했다.
이 책의 출간이
의미 있는 이유!
바로
철학자이자
문예 비평가인 그의
미발표/미공개 글을 모아 놓은 책이라는 것!
특히 단편 소설들이라니!
비평, 문예 이론으로만
접했었던 발터 벤야민을
소설로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책을 펼쳤다!

1부: 꿈과 몽상
2부: 여행
3부: 놀이와 교육론
총 3부로 나누어
소설, 꿈의 기록, 설화, 서평 등
마흔 두 편의 이야기를 담았다.
개인적으로 1부가 괜찮았지만,
1부가 이해하기 힘든 사람들도
많을 것 같다.

각 작품의 시작에는
매번 한 편의 그림이 수록 되어 있는데,
벤야민이 좋아했던
모더니즘 예술가 파울 클레의 작품이라고 한다!
이
삽화들을 보고,
벤야민의 글을 읽으면
그 느낌이 비슷하다.
“음...무슨 의미이지..?!”
“음...알 것도 같고, 난해한데..?!”
힘겹게(?) 읽었지만,
나름 그의 글에는 특징이 있고,
그 특징을 찾아 보며 읽는 재미도 있었다.
그리고, 벤야민이 남기고자 했던
이 글 속에서 문학사적 의의도
찾을 수 있었다!
바로,
“이야기꾼의 면모”
벤야민은
그의 ‘이야기꾼’이라는 에세이에서
‘전통적인 이야기꾼’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각 지역의 이야기꾼들은
전통적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경험을 공유하고, 지혜를 전수하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 이야기꾼들이
근대화와 함께 점점 사라졌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 기록된
이야기들이
곧 이야기꾼들이 전하는
내용과 방식들 같았다.
즉, 옆에서 듣는 것 같은
구술적인 방식으로 기록했고,
현실과 이상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설화적 성격을 갖는다.
이야기를
천천히 읽고 생각하고,
깊이 이해하면
벤야민이 말하고 싶었던
가치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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