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정상입니다
하지현 지음 / 푸른숲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 액티브 인액티브니스(active inactiveness)란 말을 좋아합니다. '적극적으로 아무것도 안 하기'란 뜻인데요. 일도 열심히, 사는 것도 열심히, 뭐든 최선을 다해서 사시는 분들에게는 '놀 때는 적극적으로 아무것도 안 하고 널브러져보려고 의도적으로 애를 쓸 필요가 있다'라고 처방하기도 해요. /p103

 

 

 

저두요.

나도 좋아하는데 딱히 뭐라 지칭해야 할지 몰랐는데 너무 좋은 단어를 배웠다.

재밌게, 열심히 공감하면서 읽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무튼, 발레 - 그래도 안 힘든 척하는 게 발레다 아무튼 시리즈 16
최민영 지음 / 위고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역으로 활동했던 선생님들한테는 "그냥 잘 안 돼요" 같은 변명은 정말 통하지 않는다. 본인이 피나도록 연습하는 태도가 몸에 배어 있기 때문이다. 발레를 '규율의 예술'이라고 하던가. 발레에 관한 바스티앙 비베스의 그래픽노블 『폴리나』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사람들은 행동을 취하기 전에 항상 핑계를 댄단다. 좋은 핑계도 나쁜 핑계도 없어. 핑계를 대며 합리화하려는 사람들은 이미 진 거야." /p122

 

 

 

 

그럼요, 핑계댈 시간에 방법을 찾아야죠. :)

귀여운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당포 시노부의 보석상자 6
니노미야 토모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석 본격공부하고 싶어지는 만화책.

 

화려한 사람보다 행복해서 반짝이는 사람이 되고 싶다.

행복에 반짝이는 보석처럼.

 

 

+

"화려하다...라기 보다 행복 오라가 굉장해.

오카나의 프티 주얼리가 빛나는 이유는 이거였어."

 

"그딴 힘, 좀 사라지면 어때서.

너는 너,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야. "

 

DEAREST Jewelry

D 다이아몬드

E 에메랄드

A 아메시스트

R 루비

E 에메랄드

S 사파이어

T 토파즈

가장 큰 사랑을 뜻하는 메시지 주얼리. / 내용 中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울할 땐 뇌 과학 - 최신 뇌과학과 신경생물학은 우울증을 어떻게 해결하는가
앨릭스 코브 지음, 정지인 옮김 / 심심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계속 하나하나 결정을 내려야한 만다. 잘못된 결정이라 해도 말이다. 결정을 하지 않으면 그걸로 끝장이다."

등산을 하다 나쁜 상황에 봉착했는데 벗어날 방법을 알 수 없을 땐 아무 방향이나 골라서 그 길로 가야 한다. 가장 좋은 방향일 필요는 없다. 어쩌면 가장 좋은 방향이란 없을지도 모른다. 그 상황에서는 확실한 정보가 없을 게 분명하다. 그러나 한 길을 따라가다 절벽 앞에 도달하면 거기서 다시 방향을 돌려 딴 길을 선택하면 된다. 왜인 줄 아는가? 그렇게 절박한 상황에서는 맞는 길을 확실히 안다는 것이 불가능하고 아는 것이라고는 가만히 앉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그걸로 망한다는 사실뿐이기 때문이다.  /p154

 

 

매일매일 작고 큰 결정을 하면서 조금 더 잘하고 싶었고, 좋은 결정이 또 다른 좋은 결정으로 이어지기에 고민의 밤이 깊어가는 나날들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 조금 생각이 정리되었다. 어쩌면 내가 포기한 것들의 미래가 더 창창할 수 있지만 난 오늘도 새로운 선택을 하고 결정을 하고 그저 내가 내린 결정에 최선을 다해야지. 그리고 나만의 운전을 시작해야지.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다의 뚜껑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힘든 것에 비하면 시간은 아주 금세 지나가고, 거기에는 아주 작은 부분이나마 '꿈을 이룬' 신비한 반짝임은 분명하게 존재했다. /p32

 

 

해결이란 정말 재미있다. '이제 틀렸네'. 싶은쯤에는 반드시 찾아온다. '반드시 어떻게든 될 거야.'하는 생각으로 머리를 짜내다 보면 전혀 다른 곳에서 불쑥, 아주 어이없이 찾아오는 것인 듯하다. /p102

 

 

하지메는 당장의 외로움보다 훨씬 더 멀리를 보고 있네, 하고 나는 생각했다. 헤어짐이 슬프지 않은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경험한 역경, 그리고 삶의 어려움이 고스란히 꿈에 매달리는 힘의 원천인 것이다. /p139

 

 

+

위로의 책.

천천히 읽고 싶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