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뚜껑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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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것에 비하면 시간은 아주 금세 지나가고, 거기에는 아주 작은 부분이나마 '꿈을 이룬' 신비한 반짝임은 분명하게 존재했다. /p32

 

 

해결이란 정말 재미있다. '이제 틀렸네'. 싶은쯤에는 반드시 찾아온다. '반드시 어떻게든 될 거야.'하는 생각으로 머리를 짜내다 보면 전혀 다른 곳에서 불쑥, 아주 어이없이 찾아오는 것인 듯하다. /p102

 

 

하지메는 당장의 외로움보다 훨씬 더 멀리를 보고 있네, 하고 나는 생각했다. 헤어짐이 슬프지 않은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경험한 역경, 그리고 삶의 어려움이 고스란히 꿈에 매달리는 힘의 원천인 것이다.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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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책.

천천히 읽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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