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 단순함에 ‘이해‘라는 말이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다.
20대 땐 자신을 명확히 정의할 줄 아는 선배들이 멋져보였다. 하지만 그때 선배들의 나이가 어느새 까마득한후배로 보이는 지금, 나는 스스로에 대한 궁금증을 잃지않는 어른들이 멋지다. 여전히 나에 대해 잘 모르기에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든 되려 하는 변화무쌍한 변덕쟁이들에게서 나는 멋을 느낀다.
우린 고작 몇 개의 단어들로 결코 정의될 수 없는,
개성 가득한 존재들이기에. - P152